[콜롬비아 여행, 타이로나(Tyrona)] 산과 바다가 만나는 절경, 타이로나 국립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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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남미 여행

[콜롬비아 여행, 타이로나(Tyrona)] 산과 바다가 만나는 절경, 타이로나 국립공원

by 빵호빵호 2022. 1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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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로나 국립공원은 산타 마르타에서 1시간 정도 떨어진 곳에 있다.

타이로나 국립공원 가는 법은 Carrera 11과 Calle 11이 만나는 지점에 정류장이 있는데 현재 여기는 아니고 사람들에게 '타이로나'라고 물으면 어디서 타야하는지 가르쳐 준다고 한다.

대충 그 근처로 가서 사람들에게 물으니 데려다주었다. 전혀 버스 정류장같지 않았는데 어느 약국 건물 앞에서 기다리자니 버스가 왔고 사람들이 막 타라고 했다. 버스비는 7,000페소

버스를 탔던 시장에서

 

타이로나 국립공원은 지도상에서는 Palangana, Calabazo, Zaino 3군데로 접근이 가능한 것으로 보였다.

우리는 사람들이 많이 내린 최동쪽의 Zaino라는 곳에서 내려서 서쪽으로 이동했는데 나머지 2군데는 정확히 어떤지 모르겠다.

입장료는 당일은 62,000페소이고 1박에 64,000페소라 거의 같다.

숙소는 텐트가 있으면 텐트치는데 20,000페소 해먹은 25,000페소 텐트에서 자는건 30,000페소다.

참고로 입장권을 살 때 외국인의 경우 여권이 반드시 필요하다. 해외 여행 다니면서 여권을 몸에 소지하고 다니는 건 생활화 되어있었다.

자세히 기억은 안나는데 모두 다 사람당 가격이었던 것 같다. 우리는 텐트를 가지고 왔는데 굳이 10,000페소 아끼자고 텐트 가져오는 것 보다 텐트값 내고 편하게 있다가 오는게 훨 나은 것 같다.

입장료는 국립공원 입구에서 내고 숙소 가격은 숙소가 있는 곳에 관리소가 있는데 그곳에서 지불하면 된다.

타이로나 국립공원의 개념

오랜만의 트레킹이라 가슴이 조금 설레였다.​​

수풀이 우거진 타이로나 국립공원

 

나름 트레킹 길이 잘 되어있다 ​

 

타이로나 국립공원은 바다 바로 앞에 거대산 산이 형성되어있다. 바다와 산이 만나는 지역이라 동물과 식물 종류가 상당히 많다고 한다.

중간에 좀 힘들다 싶은 곳에는 간이 휴게소가 있었고 아이스크림을 파는 아저씨도 있었다 ㅋㅋ

한국의 산에도 정상에 가면 아이스크림 가져와서 파는 아저씨나 아줌마가 있는데 사람 사는 곳은 다 비슷하다.

더위에 지친 개, 북쪽의 콜롬비아는 무진장 더웠다

 

기본적으로 길은 쉽다. 그래도 친절히 이정표가 있다

중간에 원주민들 마을도 하나 지났는데 몽키 바나나를 팔았는데 이 더운날 바나나보다 그 전 아저씨처럼 아이스크림이나 마실 걸 팔면 훨 좋을텐데

중간 중간에 여행을 마치고 돌아가는 사람들도 자주 마주쳤다.

타이로나 국립공원에는 숙박 가능한 몇개의 해변이 있는데 우리의 목적지는 El Coquito라는 작은 마을의 Cabo beach로 출입구에서 약 10km 떨어져 약 3시간 가량 걸렸다.

마을 입구에는 숙박을 위한 비용을 지불하는 사무소가 있어 텐트비용을 지불했다.

생각보다 텐트도 많았고 식당도 컸다.

텐트를 직접 가져와서 치는 사람들도 많았고 해먹에서 자는 사람들도 많았다. 해먹에서 잘 경우 짐을 보관하는게 좀 문제이긴했다.

우리는 텐트를 가지고 왔기에 텐트를 치고 짐을 내리고 냉큼 바닷가를 향했다.​

바다의 시원함을 먼저 즐기고 있는 사람들

해변가 옆에 조금 높은 곳에 전망대가 있었다. 우리도 곧장 전망대로 걸어올랐다.

와우~

생각보다 훨씬 아름다운 전경에 또 사진기를 마구잡이로 들이댔다.

 
 
참으로 아름다운 타이로나 국립공원 ​

 

나이가 차고 나니 물에서 노는게 흥미가 많이 떨어져 발만 조금 담그고 텐트에 누워 산림욕을 즐기며 시간을 보냈다.

 

타이로나 국립공원은 음식물 반입이 원칙적으로 불가하다고 한다. 환경 보호를 위해서라고 하는데 사람들은 몰래 음식을 싸오기도 한다. 검사를 하는 사람이 없어 몰래 간식같은 것을 싸오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해변가에 식당이 있는데 물가가 조금 비싼편이라고 하지만

'이거 너무 비싼걸?' 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아 우리도 저녁을 시켜먹었다.

역시 식당 안에는 남미 사람들의 특유의 흥이 넘쳐나 시끌벅적하고 음악도 가득해서 좋았다.

밤의 타이로나 ​

 

다음 날

전날 걸어왔던 그 길을 그대로 따라 버스 정류장으로 향했다.

기대했던 트레킹과는 거리가 좀 있었지만 바다와 산을 한번에 즐길 수 있어 좀 색달랐던 여행이었다.

왔던 길을 그대로 돌아 집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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