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산타 크루즈 트레킹(Santa Cruz Trekking)] 남미 3대 트레킹, Day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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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등산/2019년 페루, 산타크루즈 트레킹

[페루, 산타 크루즈 트레킹(Santa Cruz Trekking)] 남미 3대 트레킹, Day 1

by 빵호빵호 2023. 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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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araz→ Yungay → Vaqueria → Huaripampa → Paria(3,850m)

아침에 눈을 떴을 때 역시나 비가 오고 있었다.

우기의 페루는 하루종일 비가 오는 것은 아니었지만 하루에도 비가 몇번씩 왔다가 그쳤다 했기에 대체적으로 습했다.

3박 4일간 함께할 배낭을 메고 은진이와 함께 약속 장소로 길을 나섰다.

해외 여행을 하면서 여행사와 예약을 하고 돈을 지불하고 나면 항상 사기는 아닐까 조바심이 나기도했지만 사기를 당한적은 한번도 없었다.

역시나 조금 기다리니 봉고차가 나타났고 드디어 산타크루즈 트레킹을 하러 출발했다.

비가 와 청소부 아주머니도 개와 함께 비를 피하고 있다

페루 자체가 워낙 고도가 높은 나라이다보니 도시에서 도시로 이동하는데도 길이 좋지 않아서 이동이 쉽지 않았는데 Vaqueria까지는 산 중에 길이 나있다보니 고불고불 난이도가 높았다.

가는 길 우측에는 와스카란(6,788m) 산도 볼 수 있었고 몇개의 호수도 볼 수 있어서 상당히 만족스러웠고 앞으로의 풍경이 또 기대가됐다.

와라즈에서 바께리아까지 우릴 태워준 차

나귀에 싣고 3박 4일을 다닐 짐들

나귀에 열심히 짐을 싣는 형님과 그의 아들

우기에 특히 고산이라서 경치를 맘껏 즐길 수는 없었지만 그래도 오늘은 비교적 날씨가 좋은 편이었다.

드디어 출발

페루의 산들은 연두연두했다

 

고산의 나라에 가면 산중에 집을 짓고 사는 풍경을 자주 볼 수 있다

걷지 얼마지 않아 작은 마을 앞에서 잠시 휴식을 취했다.

물도 마시고 가이드와 앞으로의 일정에 대해서도 조금 이야기하고 페루의 이야기도 하고 그랬다.

동네 아이들도 볼 수 있었는데 남미 여행을 하다보면 느껴지는게 타국가보다도 특히나 페루, 볼리비아 사람들은 잉카의 핏줄이 훨씬 더 강하게 느껴진다.

페루의 꼬마 애기들

물자를 다 옮겨주는 당나귀는 참 귀한 이동수단이다. 포터는 항상 손님들보다 앞서서 이동해 준비한다

몇개의 작은 마을들을 지나서 오르막이 심하지 않은 길이었다.

거대한 산과 산 사이의 길을 따라 고산의 눈이 녹아 만드는 강을 따라서 걸었다.

한없이 평화로운 마을이다. 이런 곳을 먼 옛날 스페인이 침략했을터

산타 크루즈 트레킹은 와스카란 국립공원에 속한다

거대한 물줄기가 흐른다​

첫째날은 길이 그리 어렵지 않았고 아직은 산타 크루즈 트레킹만의 매력은 느끼지 못했다.

다행히 비는 오지 않아 옷이 젖는 불편함은 없었지만 우기여서 곳곳에 바닥이 젖거나 물이 고인 곳이 많다보니 신발과 양말은 다 젖어있었다.

우리가 도착했을 때 이미 텐트가 어느 정도 완성되어 있었고 배정받은 텐트에 짐을 풀고 저녁 먹을 준비를 했다.

여행사를 끼고오면 좋은 점은 다른 나라 사람들과 대화를 해볼 기회가 있다는 점이었다.

물론 서양인드 사이에서 완전히 마음이 편한건 아니지만 ^^;;

첫째날이 금방 지났다.

 
 
즐거운 저녁시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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