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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루앙프라방의 2번째 방문이다. 10년전 홍렬이와 가고 이번엔 여자친구랑
10년만이지만 길이 낯익다.
그만큼 변화가 잘 없는 곳이다.
세상이 넓어서 다양한 곳을 가보는 것도 좋지만 희한하게 가본 곳을 또 가는 것이 옛생각도 나면서 추억을 찾는데 좋은 방법 중 하나인 듯 하다.
예전엔 몰랐는데 루앙프라방에 일몰이 죽여 주는 푸시산(Phousi)이 있단다.
입장료는 20000낍이고 남칸(Nam Khan)강과 메콩(Mekong)강이 만나는 지점에서 가깝다. 우리는 maps.me랑 Google 지도를 활용했는데 나이트 마켓이랑 가까워 푸시산 일몰을 보고 나이트 마켓을 가기로 했다.
5시쯤 오르기 시작했는데 6시가 되니 해가지기 시작해 세상이 주황빛으로 변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정상 주변은 사람들로 가득차 빽빽했다.
정상에는 높이가 좀 높은 탑이 하나 있는데 몇사람 오르기 시작하니 너도나도 올라 나도 올랐더니 훨씬 더 잘보이긴했다.
돌아오는 길에는 푸시산에서 가까운 신닷(라오스식 BBQ) 가게를 방문했다.
불판에 옆에 물깔아 주고 야채넣고, 계란넣고, 사리넣고 고기 구워먹는데 2인분에 만원 정도 했는데 꽤 괜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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