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하다보면 그 나라의 화폐에 익숙해지는 것이 중요하다.
이제 이나라가 좀 익숙하다 싶은 시점이 있는데 그 중에 한가지는 여행하는 나라의 화폐에 익숙해짐을 느끼는 것도 하나다.
쿠바의 화폐는 다른 나라와는 조금 달라서 특이한데
외국인과 자국민이 쓰는 화폐가 상이하다.
관광객들을 상대로 한 투어나 숙박, 유명 관광지 등은 외국인 전용 화폐인 꾹(CUC)을 보통 사용하나
마트, 길거리 음식, 시장 등은 자국민 전용 화폐인 꿉(CUP)을 사용할 수도 있다.
다만 달러나 유로를 꾹이나 꿉으로 환전해서 사용해야한다.
외국인 전용 화폐, 꾹(CUC)
꾹(CUC)이라고 불리는 화폐는 쿠바에 오는 외국인들의 화폐이다. 쎄우쎄라고도 부르는데 영어에서 CUC는 개별 알파벳으로 읽으면 씨유씨라고 하지만 스페이어에서는 쎄우쎄가 되기 때문이다.
먼저 환율을 보자.
아래 그리처럼 10년간 CUC과 USD는 1:1이었다. 그리고 앞으로 1:1을 유지할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
달러랑 비교를 한 이유는 한국에서 쿠바화폐 환전이 불가하기에 달러나 유로를 사서 쿠바에 가서 다시 이중 환전을 해야하기 때문이다.
1CUC은 한화로 1,200원~1300원으로 보면 된다.
짐바브웨의 경우 하이퍼 인플레이션이 와서 자국 화폐가 쓰레기가 되고
화폐개혁을 해서 새로운 화폐를 냈는데도 또 하이퍼 인플레이션이 와서 화폐가 제 기능을 못하는데
쿠바의 경우 달러와도 1:1 방어를 충분히 하고 있다.
2021년 1분기 쿠바의 주요 수출 품목은 담배, 주류, 설탕이었으며 이들 품목이 전체 수출량의 약 25%(6,300만 달러)인 것으로 집계되었다. 그 외 주요 수출 품목으로는 생선 및 갑각류 등 해산물(약 4,500만 달러), 구리 및 구리 제조품(약 3,500만 달러), 우유 및 꿀 등 유제품(약 3,000만 달러) 순서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반면, 쿠바가 2021년 1분기에 수입한 주요 품목은 고기류, 기계류 및 부속품, 곡식류, 가전제품 및 부속품 순서였으며, 이들 품목이 전체 수입량의 약 38%(1억 6500만 달러)인 것으로 집계된다. 그 외 주요 수입 품목으로는 플라스틱 제조품(약 1,100만 달러), 산업 폐기물(약 1,100만 달러) 등인 것으로 파악되었다.
쿠바는 여전히 관광수입, 해외동포 해외송금 및 의료서비스 수출 등을 통한 외화 수입에 크게 의존하는 경제구조를 유지하고 있는 바, 금년 5월 미국이 쿠바를 대테러 비협력국으로 재지정함에 따라 미국의 대쿠바 금융 봉쇄가 일정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쿠바 경제 기획부 장관이 위와 같이 발표한 6% 대의 경제성장 목표 달성까지에는 많은 난관이 예상된다.
자국인 전용 화폐, 꿉(CUP)
꿉(CUP)이라고 불리는 화폐는 쿠바 자국민들을 위한 화폐이다. 쎄우빼라고도 부르는데 영어에서 CUP은 개별 알파벳으로 읽으면 씨유피라고 하지만 스페이어에서는 쎄우빼가 되기 때문이다.
자국민 화폐인 꿉의 경우 1CUC에 26.5CUP으로 지속 유지하다가 최근에 23.7수준까지도 떨어졌다.
2019년에 쿠바에 갔을 때 1CUC에 25CUP 정도 받았었는데 아마 지금 현지에서 환전한다면 23수준이 아닐까싶다.
물가 수준은 현지 버스를 타면 2CUP으로 50원이면 탈 수 있고
우리가 생각하는 피자와는 조금 다르지만 1CUC(=25CUP)이면 길거리 피자도 먹을 수 있다.
쿠바 사람들은 대체로 정직하고 착했는데 가끔씩 CUC과 CUP을 헷갈려하는 관광객들에게 장난질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고하니
돌다리도 건너보고 건넌다고 가격을 확실히하는 것이 좋다.
랍스터 3마리를 10CUC에 먹을 수 있는 미친나라 쿠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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