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킬레스건 완파 치료기] Nothing is impossible(140일차 마라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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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킬레스건 치료기

[아킬레스건 완파 치료기] Nothing is impossible(140일차 마라톤 )

by 빵호빵호 2017. 9.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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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아킬레스건이 완파되고 수술 후 회복과정에서 느낀점은 내 고통을 타인에게 위로받을 수 있을진 모르나 철저하게 혼자서 이겨내야 한다는 점이다. ​

마리톤 나가는 것에 대해 여자친구도 엄마도 반대했지만 꼭 해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고 이제는 좀 맘 놓아도 된다는 기념비적 이벤트를 하고싶기도해서 아디다스 10km 마라톤을 신청했었다.

대회 전날 걸었다 뛰었다 9km 해보니 나가도 되겠다 싶었는데 오랜만에 무리하게 운동을해서 그런지 자고 일어나니 종아리가 엄청 땡겨서 주차장에서 한참 고민하며 까치발 들기 좀 했더니 괜찮아졌다.

​ 행사장에 엄청난 인파속 고독함을 느끼며 출발했다.

'절대로 무리하지말자. 오버페이스 하지말자.'

 

마음속으로 다짐하며 2km쯤 달렸을때 지하도에 신나는 일렉트릭 음악틀어주던데 그간 지나간 시간들이 떠오르며 어찌나 눈물이 터질것만 같은지... 참 ​

 

7키로쯤 뛰었을때는 아파서라기보다 힘들어서 포기할까 고민도 많았는데 절대로 마음에 지지말지 싶어 끝까지 뛰어 완주했다.

이제는 진짜 많이 좋아진듯하다 ㅋㅋ

여전히 뭉퉁한 느낌의 아킬레스건이지만 앞으로도 까치발들기랑 마사지는 당분간 꽤 오래 해줘야할것같다.

인생사 새옹지마라고 더욱 건강을 생각하며 살아가지 않을까 싶다.

 수술 후 4개월 2주가 지나면 마라톤을 할만큼 많이 회복되니 너무 좌절하지말고 다들 힘냈으면 좋겠다. 

​ 다른이에겐 별일 아닐지도 모른다 그러나 내 안의 불가능은 없다​.

그래도 1시간에 10km를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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