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엘 코쿠이 트레킹(El Cocuy Trekking)]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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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등산/2018년 콜롬비아, 엘 꼬꾸이

[콜롬비아, 엘 코쿠이 트레킹(El Cocuy Trekking)] 개요

by 빵호빵호 2022. 1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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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 코쿠이(Cocuy)

스페인어에서 'C' 발음은 'ㅋ'가 아닌 'ㄲ' 발음이 난다. 그래서 콜롬비아에 가면 엘 코쿠이가 아닌 엘 꼬꾸이로 부른다.

정식 명칭은 시에라 네바다 델 엘 쿠고이 국립공원(Sierra Nevada del Parque Nacional El Cocuy : Cocuy National Park)으로 해발 5,000m가 넘는 고산의 빙하 덩어리는 길이 30km 너비 5km로 남북으로 뻗어있으며 이를 호위하는 눈 덮힌 만년설 봉우리가 25개나 포진하고있다.

원래는 5~7일 산에서 숙박을 하며 완전 종주가 가능했지만 이유는 모르겠지만 2017년부터는 당일 트레킹밖에 되지 않는다고 했다.

한가지 트레커가 공원을 통과하기 전에 고려해야 할 사항이 있다면 엘 코쿠이 국립공원이 분포된 안데스지역은 콜롬비아 원주민들의 공동체를 위한 신성한 장소이기에 이 토착민 보호구역은 공원의 동쪽을 덮고 일반 관광객에게는 폐쇄되어 있으며 이 지역으로 트레킹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다. 결국 일반인들은 정상을 기준으로 서쪽으로 트레킹이 가능하다.

가는법

보고타에서 직통으로 가는 버스는 없다.

툰하(Tunha)나 두이따마(Duitama)를 먼저 들리고, 거기에서 엘 꼬꾸이(El Cocuy)나 꾸이깐(Guican)을 가야한다.(꾸이깐으로 바로 가는 버스는 없고 엘 꼬꾸이 마을로가서 다시 꾸이깐으로 가는 버스를 타야한다.)

엘 꼬꾸이 마을이나 꾸이깐 마을 모두 국립공원 입장을 위한 허가서 발급 사무소가 있는데 꾸이깐이 국립공원과 좀 더 가깝다. (참고로 국립공원 입장을 위한 퍼밋을 사전에 받아야 한다.)

오른쪽의 흰색의 설산이 엘 꼬꾸이 국립공원,왼쪽의 El cocuy와 Guican이 접근 가능한 인근 마을이다 ​

 

 

루트(Route)

산에서의 숙박이 가능했더라면 산장에서 자거나 캠핑을 하면서 종주를 했을텐데

2018년부터 산에서의 숙박이 금지되어 있기 때문에 하루에 원하는 목적지를 한군데씩 다녀와야한다.

내가 만난 가이드 말에 의하면 Divino Nino, Laguna Grande de la Sierra, Pulpito del Diablo 정도가 유명하다고 3군데만 가자고 했다. 원한다면 곳곳에 포인트들이 많고 루트도 잘 되어있기 때문에 갈 수 있는 곳은 많다.

비용

나도 제일 궁금했던게 비용 문제였는데 인터넷에 정보가 없어서 답답했다. 비싼가? 비싸다면 비싼만큼 갈만한 가치가 있는가?

먼저 보고타에서 엘 꼬꾸이 트레킹 투어하는 여행사를 찾는 것은 비교를 하자면 서울에서 북한산 트레킹 투어하는 여행사를 찾는 격이라 보고타에서 여행사를 통한 트레킹 정보를 찾을 수 없었다. 그리고 콜롬비아 사람들도 가기 힘들어 찾지 않는 곳이다보니 보고타의 여행사에서도 아마 이 프로그램을 따로 운영하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된다.

다음으로 개별적으로 다녀오는 트레킹을 말하자니

난 꾸이깐에 도착했을 때 동네 주민 한명이 나에게 다가와 엘 꼬꾸이 갈거냐며 자신이 가이드를 해준다고 했었다.(여행지에서 먼저 다가오는 사람에게는 좀 조심하게 되는데 아무것도 모르고 찾아간 나에겐 오히려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엘 꼬꾸이 트레킹을 위해 30만 페소인지 40만 페소인지 정확히 기억이 안나는데 그것만 들고 가서 돈이 그거밖에 없다고 먹고, 자고, 이동비, 입장료(68,500페소로 한번내면 여러일 사용 가능하다)까지 다 해야한다고 하니 자기 집에서 먹고, 자면 된다고 해서 퍼밋비는 따로 남겨두고 돌아갈 차비만 빼고 그에게 다 줬다 ㅋㅋ

퍼밋비는 Extranjero(외국인)이 68,500페소이다

결국 총 비용이 한화로 10~15만원 사이들었는데 숙박, 음식 등을 따로 해결해야 한다면 아마 20~30만원 정도의 돈이 필요하지 않을까 한다.

엘 코쿠이 개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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