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문경, 히든밸리 오토 캠핑장] 산중 높은 곳에 있어 매력적인 캠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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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경북 문경, 히든밸리 오토 캠핑장] 산중 높은 곳에 있어 매력적인 캠핑장

by 빵호빵호 2022. 1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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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에 괴산의 물소리 풍경 캠핑장을 다녀왔는데 이번에는 문경을 향하기로 했다.

예전 천안에서 일할 때 고향인 대구를 내려갈 때마다 괴산의 쌍곡계곡 간판을, 문경 국도 옆의 큰 강을 보고서 언젠간 꼭 캠핑을 가야지 했는데 올해 두군데 다 가게 되었다.

문경에는 용추 계곡이 유명하고 그 주변으로 캠핑장이 많이 있다.

우리는 오산에서 출발했는데 경기권에서 출발한다면 괴산의 쌍곡계곡을 지나서 문경으로 들어가게 된다. 쌍곡 계곡에서 한 30분은 더 들어가야한다.

히든밸리 캠핑장은 선유동 계곡을 지나서 한참을 더 가야한다

예약할 때 녹색 오토 캠핑장과 히든밸리 중에 고민했었는데 와이프가 고른 곳을 그냥 아무생각없이 갔다.

그런데 알고보니 녹색 오토 캠핑장은 고도가 낮은 곳에 있고 히든밸리 캠핑장은 고도가 높은 곳에 있어 계곡 상단이 바로 옆에 있어 상당히 맑은 물이 흘렀다.

아기자기한 리셉션

 

성수기 1박에 파쇄석은 5만원, 데크는 10만원으로 상당한 가격 차이가 있다. 잔디존도 있는데 만원 더 비쌌던것 같다.

도착하면 먼저 체크인하면 자리를 안내해주는데 기존에 B2로 예약했는데 B1에 사람이 오지 않았다며 B1에 사람들이 들어온다면 차를 빼주고 해야할 수도있다고 Y존을 추천해주었다.

비도 많이 오고해서 계곡물 불까봐 걱정도 되고 Y 존에서 계곡까지 그리 멀지 않아서 옮기기로 했다.

어디가 좋을까?

A~G존까지가 파쇄석 자리인데 존마다 적게는 1개 많게는 4개까지 같이 쓰게 된다. 다만 존별로 입구가 1개라서 모르는 사람이 배치된 경우 차가 왔다갔다 할 때 빼줘야할 경우가 있어서 좀 불편할 수 있을 것 같다.

Y존은 1,2,3이 있는데 1,3으로는 차가 들어갈 수 있는데 2번은 차 들어갈 곳이 없어서 주차의 문제도 짐을 나르는 문제도 좀 번거로운 것 같다.

두 가족이 와서 존을 같이 쓰는게 베스트 할 것 같다. 그래서 어느 자리가 딱히 더 좋은 곳은 없이 다 비슷한 것 같다. 다만 D,E,F는 세면장과 화장실 쓰는데 거리가 좀 되서 불편할 것 같았다.

존 입구마다 이렇게 팻말이 있다

 

하나의 존에 가운데 나무가 2개로 나눠질 수 있게 만들어 놓았다.(텐트 옆에 있는 나무)

 

시설물

리셉션에서는 간단한 캠핑 용품과 과자, 맥주 같은 것들을 살 수 있고 담배는 팔지 않는다. 그래도 꽤 많은 품목들이 있었다.

리셉션 옆에는 화장실, 설거지장, 설거지장 안에 남녀 샤워장이 있다.샤워장은 아침 8시부터 밤 10시까지 틀어준다.

화장실과 설거기장

설거기장에는 수세미와 퐁퐁은 따로 없다. 다만 3천원에 매점에서 세트로 구매가 가능했다.

아담한 설거지장과 같이 있는 샤워실
 

그리고 각 사이트마다 전기 공급장치가 있다.

고도가 높은 산에 있다보니 시설물이 많이 들어가기도 힘들고 사이트가 많지 않아서 부족함도 없었다.

전원 공급장치

 

사진은 찍지 못했는데 A존 바로 옆에 작은 수영장이

있는데 아이들이 놀기에 딱 좋았고 애들도 재밌게 잘 놀았다.

사이트와 계곡

우리가 묵었던 Y1 자리인데 텐트와 타프가 들어가고도 자리가 많이 남았다

 

Y1 입구에 차를 세울 수 있다

 

맘에 들었던 것은 신생 캠핑장의 파쇄석은 뾰족뾰족한 인위의 돌인데 히든밸리 캠핑장의 파쇄석은 작은 자갈들로 이뤄져서 좋았다. 바닥이 아프지도 않았고 애기가 만지더라도 뾰족하지 않아서 다칠일이 적었다.

자갈로 된 파쇄석이라 뾰족하지 않다

 

A~G존 까지는 바로 옆에 계곡을 끼고 있는데 자리에 앉아서 계곡물 소리 듣는 것도 좋을 것 같았고 심지어 계곡에 의자를 깔아놓고 앉아서 족욕을 즐기는 사람들도 있었다. 물이 워낙 맑다보니 기분도 상쾌했다

 
 
2박을 했는데 첫날에 비가 엄청와서 계곡 물이 불었다

 

데크 자리인데 10만원이나 주고 있느니... 펜션을 갈거같은

 

이틀을 묶었는데 도시에서는 요즘 잘 듣지 못하는 매미소리가 우렁차서 좋았다. 그리고 민달팽이도 있고 벌들도 많고 곤충을 좋아하는 편이라서 너무 좋았다.

 
 

리셉션 아주머니도 참 친절했고 산중에서 산림욕도 즐길 수 있어 여러모로 만족스러운 장소였던 캠핑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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