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홍천, 용오름 캠핑장] 맑은 계곡을 옆에 낀 친절한 캠핑장
본문 바로가기
국내여행

[강원도 홍천, 용오름 캠핑장] 맑은 계곡을 옆에 낀 친절한 캠핑장

by 빵호빵호 2022. 12. 19.
728x90
728x90

10월 초에 연휴가 3일씩 있었는데 우리는 한글날 대체 휴일을 맞아서 2박 3일 캠핑을 가기로했다.

하지만 2주전부터 캠핑장을 예약하려고하니 전부다 풀 예약...

그렇게 가끔씩 네이버 들어가서 자리가 나나 봤는데 운 좋게도 누가 취소를 했는지 홍천 용오름 캠핑장에 딱 한자리가 나서 바로 예약했다.

가격은 월~목은 4만원, 금요일, 일요일은 5만 토요일은 5만 5천원으로 요일별로 상이하다. 우리는 토,일이라 10만 5천원

토요일 아침 8시에 출발했는데 오후 1시가 다되어서 도착...

캠핑장 들어가기 전 마지막 다리

 

마지막 다리를 건너면 왼쪽에 관리소가 나오는데 털보 아저씨가 친절하게 나와서 어떻게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려준다.

그리고 웰컴 드링크로 홍천 수제 맥주까지 준다 ㅋㅋ

이 간판 좌측으로 들어가면 캠핑장이다

 

우리는 A6 자리를 예약했는데

차가 표시된 곳이 사이트 옆에 차를 주차할 수 있는 자리고 나머지는 주차장에 차를 대야한다.

그래도 짐을 내릴때까지는 자리 옆에 차를 댈 수 있다.

참고로 예약시 몇가지 주의사항이 있는데 가장 중요한 두가지는

1. 주말에는 연박해야한다.

2. 2가족 동반 캠핑은 불가하다.(적발 시 현장에서 환불처리 당함)

까탈스러워 보일 수도 있지만 가족 단위의 캠핑이 많다보니 정착한 운영방식이 아닌가 싶다. 실제로 아저씨는 참 친절하다.

예약관련해서 자리 설명이나 좀 더 자세한 사항은 캠핑장 블로그에 있다.

https://blog.naver.com/rhhfar/222684226033

우리는 A6 자리로 데크와 파쇄석이 같이 되어있었다.

텐트와 돗자리는 데크 위에 치고 의자는 파쇄석으로 뺐다.

 
 
텐트 입구와 타프 방향을 맞추었다

8m * 8m로 풍족하다

 

하늘데크(일반 자리보다 좀 더 높은 곳에 있고 구분되어 개별 사용이 가능하다)

 
일반 파쇄석(좌)과 B10(야외무대)(우) 사진

편의 시설

1. 세척장과 샤워장

세척장과 샤워장이 붙어 있는데

샤워장이라 사진은 찍지 않았지만 탈의실이 있고 그 안에 샤워장에 샤워기가 4개가 있다. 온수가 상당히 잘나온다.

세첵정은 총 10자리로 샤워장에 사람이 있을 때는 온수가 잘 안나오는데 그 외에는 온수도 잘나와서 기름기 있는 설거지도 무난하다.

퐁퐁까지 구비되어있어 좋았다.

 
10개의 세면대가 있다

 

2. 화장실

화장실 사용이 조금 불편한데 캠핑장하고 좀 많이 떨어져있다.

캠핑장 들어가는 입구쪽에 계단이 있는데 계단을 올라 건물 1층에 화장실이 있다.

 
계단을 올라 건물 1층에 화장실이 있다

3. 매점과 식당

 

인근에 매점과 식당도 있는데 매점에 생활용품, 과자, 술, 라면 등을 팔고 최근에는 밀키트도 시작한 것 같았다. 떡볶이, 된장 등도 팔았는데 먹을 음식을 다 준비해서 오다보니 이용할 기회는 없었다.

추가로 근처에 닭백숙, 밥집 등도 있었는데 위와 마찬가지로 음식을 다 준비해와서 이용하지는 못했다.

4. 와이파이

 

와이파이는 비밀번호가 따로 없고 난 쓰지 않았는데 와이프가 잘 터진다고 했다.

TV나 노트북 쓰는 사람들에게 유용하지 않을까

5. 주차장

 

특정 사이트들은 차를 댈 수 없는데 대신에 캠핑장 내부에 주차장소가 마련되어 있는데 상당히 넓어서 불편함이 없었다.

6. 체험 활동

아이들은 위한 시골 체험활동도 있는데 사전에 예약하면 당일 오전 10시~12시까지 체험활동도 가능하다.

수익금은 마을 주민에게 돌아가고 잠시나마 엄마, 아빠들이 육아에서 벗어나 둘만의 시간을 가질 수도 있다.

 

너무나도 좋은 계곡

용오름 캠핑장은 용오름 계곡을 끼고 있는만큼 계곡이 정말 잘 되어있었다.

10월 초라 발을 담그기에는 이제는 너무 추웠지만 아마 여름에는 물놀이를 즐기는 사람들이 참 많을 것 같았다.

참고로 캠핑장 옆쪽과 캠핑장 하류쪽(캠핑장 들어올 때 처음 다리 건너는 곳)에 계곡이 2군데가 있는데 캠핑장 하류쪽 계곡은 수심도 상당해서

어른들이 놀기에 매우 좋아보였다.

하늘데크 옆 쪽에 있는 작은 산책길

 

1. 캠핑장 옆 계곡


 
 
 
물이 정말 맑고 수심이 깊은 곳도 있었다
 

2. 캠핑장 하류 쪽 계곡

 
 
 
넓고 수심도 상당히 깊다
 

밤이되니 캠핑장 자체에서 설치해놓은 조명과 감성 캠퍼들의 조명이 더욱 캠핑장을 아름답게 만들었다. 매너 타임은 밤 10시부턴데 저녁이 되니 다들 조용하게 담소만 나누는 정도였다.

 

무엇을 물어봐도 친절하게 이야기해주는 아저씨도 좋았고 또 지역 주민과 상생하려는 아저씨의 의도도 좋았다.

공기 좋고 물도 좋고 캠핑 사이트도 편리하고 예쁘게 꾸며져 있어서 너무 좋은 캠핑이었다. 올해는 가을에 왔지만 아마도 내년에는 꼭 여름에 와서 물놀이를 즐겨봐야겠다.

밤의 캠핑장
 
추위를 피해 우리 텐트 밑에 숨어있던 귀여운 녀석 ㅋㅋ

 

 

728x90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