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Egypt), 카이로(Cairo)] 세계 7대 불가사의, 고대 왕들의 무덤, 기자 피라미드와 왕들을 지키는 스핑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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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아프리가 종단여행

[이집트(Egypt), 카이로(Cairo)] 세계 7대 불가사의, 고대 왕들의 무덤, 기자 피라미드와 왕들을 지키는 스핑크스

by 빵호빵호 2022. 1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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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는 아직까지도 내전이 있는 나라들이 많고, 치안이 좋지 않아 여행하기 두려운 곳이다. 그래서 그나마 안전한 이집트에서 시작해 남아공까지 내려가거나 반대로 올라오는 종단의 여행을 많이 한다.

아프리카 종주의 시작과 끝 지점인 이집트와 남아공은 여행의 천국이라고 불린다. 그 이유는 해보면 알겠지만 중간에 있는 나라들의 환경이 매우 열악하다. 에티오피아에서 비행기를 타고 우리의 아프리카 종주의 마지막, 천국 이집트로 들어왔다.

가장 먼저 이집트하면 떠오르는 그곳 피라미드를 향했다.

 

세계 7대 불가사의

세계 7대 불가사의(世界七大不可思議)는 사람의 손으로 이루어낸 가장 기적적인 건축물 일곱 가지를 일컫는데 7대 불가사의는 기원전 2세기 무렵 그리스 시인의 시에서 언급된 것에서 시작되었다.

현재포르투갈 리스본에서 2007년 7월 7일 오후 7시, 7년에 걸쳐 전 세계 1억 명이 넘는 네티즌들의 투표를 통해 새롭게 지구상의 7가지 신 불가사의가 선정되었는데 이집트의 피라미드는 제외되었다. 당시 브라질에서 인력을 동원해 불공정하다는 말이 있었지만 벌써 13년 전의 이야기가 되어버렸다. 이렇게 지정되면 엄청난 수의 관광객 유입의 효과를 볼 수 있다.

1. 중국의 만리장성

2. 인도의 타지마할

3. 요르단의 페트라

4. 브라질의 예수상

5. 페루의 마츄픽츄

6. 로마의 콜로세움

7. 멕시코 치첸이트사

기자 미라미드(Giza Pyramid)

 

 이집트 기자지구에 있는 피라미드로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이다. 이집트를 넘어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고대 유적 약 4500년 전인 기원전 2560년 무렵 고대 이집트 왕국 제4왕조 시대에 만들어졌다.

기자 피라미드는 쿠푸왕의 피라미드, 카프레왕의 피라미드, 멘카우라왕의 피라미드 등 크게 3개로 나눌 수 있다.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쿠푸 왕의 대피라미드는 10만명의 사람이 동원되어 완공까지 20년 걸렸다고 한다. 높이는 약 147m, 밑변의 길이는 230m이다. 건축 당시 들어간 돌의 전체 무게는 약 5900만 톤, 약 230만 개의 석회암과 화강암이 사용된 것으로 추정된다. 1311년 잉글랜드에 링컨 대성당이 세워지기 전까지 무려 3800년간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이었다. 건축 당시 꼭대기에 금으로 만든 피라미드 꼭지 모양이 있었으나 도난당했고한다.

쿠푸왕의 피라미드 앞 KFC에서 찍은 사진

가자역에서 내려서 버스를 타면 3.5파운드, 봉고를 타면 7파운드로 올때도 큰 도로에서 기자역까지 5파운드였다.

피라미드에 도착하면 피라미드를 가장 잘 볼 수 있는 곳은 재미있게도 피라미드 입구 바로 앞 KFC 옥상이었다 ㅋㅋ 우리도 KFC가서 닭을 사먹고 사진을 찍고서 관람에 나섰다.

입장료를 160파운드로 학생은 80파운드다. 이집트에서는 국제학생증이 있으면 매우 유리하다. 입장료 대부분은 5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스핑크스(Sphinx)

스핑크스는 그리스 시대에 나온 말로 실제로는 그 전에 이집트에부터 바빌로니아를 거쳐 에게해, 고대 그리스로 넘어갔다고 본다고 한다.

스핑크스 중에 유명한 이야기는 오이디푸스와 스핑크스의 이야기로 다음과 같다.

어느 날 오이디푸스라는 청년이 테바이(테베) 시에 왔을 때의 이야기다.

도시는 어떤 두 가지 사건 때문에 온통 소란스러웠다. 그 사건의 하나는 왕이 도적에게 죽음을 당했다는 것과 또 하나는 도시 교외에 있는 언덕에 스핑크스라는 괴물이 나타나서 지나가는 사람에게 수수께끼를 내고 그 문제를 풀지 못하는 사람을 잡아먹는다는 것이었다. 그 수수께끼란 "아침에는 다리 네 개, 낮에는 두 개, 밤에는 세 개로 걷는 자가 누구냐?"는 것이었다. 나라에서는 이 수수께끼를 푼 자는 죽은 왕을 대신하여 왕이 될 것이라는 포고를 낸 상태였다.

오이디푸스는 그 길로 스핑크스가 있는 언덕에 가서 이 수수께끼의 답이 인간 이라고 답했다. 이리하여 그는 테바이의 왕이 되었고, 스핑크스는 수수께끼가 풀렸기 때문에 바다에 몸을 던졌다.

이집트 기자에 있는 스핑크스는 코가 허물어졌다. 유력설로는 나폴레옹의 프랑스 군대가 스핑크스를 표적으로 사격 연습을 했다고 하는데 성형이 필요해 보였다.

 
수천년간 왕들의 무덤을 지킨 스핑크스 ​
 

 

피라미드는 워낙커서 낙타 가이드들이 많았다. 가격은 5~10 달러가 적당한 것 같았다.

처음에 무조건 바로 타면 안된다 ㅋㅋ 뒤 돌아서면 가격이 점점 내려간다.

 
 
 
 
 
낙타의 과한 애정표현이 부담스러운 아저씨 ㅋㅋ ​

 

멀리서 볼 때는 전혀 결점없이 느껴지는 피라미드 였는데 가까이서 보니 엉망진창이었다 ㅋㅋ 그럼에도 기원전 2천년 전에 이런 거대한 건축물을 지을 수 있는 기술력에 다시 한번 놀란다.

이러한 거대한 건축물들은 왕권이 강했음을 이야기해준다. 사람들이 많이 동원되어야 하고 사람들도 먹여주고 재워줘야 일을 하지 안그럼 도망가거나 반란을 일으킬텐데 세금이 잘 걷혔다는 이야기다.

 
 
 
멀리서보면 반듯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많이 훼손되어 있다. 그래도 수천년이 지났는데 보존상태가 매우 좋은 것이다

 

 
실제로 보면 조금 우둘투둘하다 ​

 

피라미드에서 조금 벗어나면 전망을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다. 걸어가기는 모래라 빡시고 무언가를 타기로 했다. 낙타를 타도 되지만 낙타는 타봤지만 승마는 제대로 해보지 못해서 말을 이용했다.

근데 말보다 낙타가 훨씬 승타감도 좋고 편안했다 ㅋㅋ

10분 타니 6개의 피라미드를 볼 수 있는 곳이 나타난다.

가이드 아저씨는 큰 3개의 피라미드를 아빠 피라미드, 작은 3개의 피라미드를 엄마 피라미드로 부른다고 했다.

승마로 전망대를 향해서 ​

 

마차를 타고 낙타를 타고 전망대를 오는 사람들

쿠푸 왕의 피라미드

 

이집트에는 70여개가 넘는 피라미드가 있지만 그 중에서도 으뜸은 쿠푸 왕의 피라미드다.

네 개의 측면이 각각 정확하게 동서남북을 바라보고 있고 표면은 면도날 조차 들어갈 수 없을 정도로 정확하게 들어 맞고 있다고 한다.

피라미드 둘레의 총 길이를 높이의 두배로 나누면 원주율에 거의 일치하는 숫자가 되고 밑면의 대각선을 북동과 북서로 연장하면 두개의 직선이 나일강 델타 지대를 포괄하며 피라미드의 둘레를 피라미드 인치(피라미드 건설에 사용했다고 추정되는 측정 단위)로 나타내면 태양년의 일수365.2의 천 배와 일치한다고 한다.

수학과 기하학, 천문학 등 모든 것이 포괄된 기술의 축적이 아닐 수 없다.

 
 
 
사진으로 보니 장난감 같지만 실제로 가장 작은 돌이 사람만하다

언젠가 이집트 여행하며 피라미드를 꼭 보고 싶었는데 드디어 소원을 이루었다.

 

세상은 참 넓고 볼거리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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