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여행, 카르타헤나(Cartagena)] 필립 2세와 필립 요새(Castillo de San Feli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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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남미 여행

[콜롬비아 여행, 카르타헤나(Cartagena)] 필립 2세와 필립 요새(Castillo de San Felipe)

by 빵호빵호 2022. 1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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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타헤나는 볼리바르 주의 주도로 콜로비아로 봤을 때는 북단이지만 남미 대륙 전체로 봤을 때는 최서북단에 위치하고있다.

그래서 식민 시대에 콜롬비아와 페루 일대에서 채굴된 금과 은의 중계항으로서 번성하기 시작해 19세기 초에는 콜롬비아 최대의 도시로 번성하기도 했다고 한다.

추가로 남미여행을 하다보면 볼리바르라는 이름을 참 많이 들을 수 있는데 콜롬비아, 베네수엘라, 에콰도르, 페루, 볼리비아 등 다섯 나라를 스페인의 식민 통치에서 해방시킨 영웅이다. '볼리비아'라는 이름도 그의 이름에서 따온 나라 이름이다.

외부의 침략으로부터 도시를 보호하기 위해 에스파냐의 왕 필립 2세에 의해서 도시가 요새화하기 시작했는데 16세기 최초에는 나무로 요새를 만들었다가 18세기 후반 돌로 성벽을 쌓아 완성하기까지 약 200년이 걸렸다고 한다. 이 요새는 식민 시대 군사 요새의 전형으로 평가받으며 1984년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필립 2세(Felipe)

무적함대의 스페인을 이끈 국왕 (스페인 왕가, 김현철)

펠리페 2세는 합스부르크 왕가의 왕으로서 신성로마제국 황제를 겸했던 아버지 카를로스 1세의 뒤를 이어 스페인의 왕위에 올랐다. 선왕의 영토 거 의 대부분을 물려받은 데다가 포르투갈 왕위를 상속받아 선대의 ‘해가 지지 않는 국가’ 스페인을 더욱 확장했다.

어렸을 때부터 제왕교육을 받은 그는 가톨릭의 보호자를 자처하였다. 따라서 유럽 밖으로는 이슬람 세력인 오스만 튀르크의 공격을 막아냈고, 유럽 안으로는 신교도 국가인 영국과 네덜란드로부터 가톨릭을 방어하고자 했다. 특히 ‘최초의 스페인 왕’으로서 스페인에서 ‘관료제’를 확립하여 새로운 절대주의 통치 형태를 완성하였다.

입장료는 25,000페소로 한화 7,500원 정도이다. 입장권을 받고 QR코드 같은걸 찍으면 들어갈 수 있다.

길 따라 성 정상을 향하다보면 길거리에 기념품을 팔기도 했다.

성 위에 오르고나면 카르타헤나 시가지를 넓게 볼 수 있었다.

멀리 보이는 높은 빌딩들과 과거의 문화 유산들이 고스란히 잘 보관되어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도시라고도 한다.

 
 
성에서 바라보는 시가지 풍경

 
 
성을 지켜주던 포대 ​

 

어느 나라건 커다란 국기 앞은 항상 사람들이 많다​

 

길을 따라 걸었더니 내부 통로로 들어갈 수 있었다.

자그마한 창을 통해 빛이 들어왔지만 굉장히 어두웠다. 이 길을 따라 유사시에 대피도 했을 것이다.

 
 
 
 
 

카르타헤나는 무척이나 더운 도시였다. 아마도 적도 가까운 곳에 뜨거운 바닷바람이 불어와 가만히 있어도 땀이 주르륵 나는 곳이었다.

필립 요새 정상의 평상에 앉아 시가지 구경을 하는 나름의 여유가 즐거웠다.

 
튼튼해 보이는 성벽

외군들이 봤으면 거대한 요새해 기가 눌렸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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