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여행, 라자스탄(Rajasthan), 비카네르(Bikaner)] 무굴제국의 성, 주나가르 성(Junagarh F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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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인도 여행

[인도여행, 라자스탄(Rajasthan), 비카네르(Bikaner)] 무굴제국의 성, 주나가르 성(Junagarh Fort)

by 빵호빵호 2022. 1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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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살메르에서 암리차르로 가기 위해서는 직통이 없어 비카네르를 들러서 환승해야했다.

비카네르는 파키스탄과 국경을 접하고있는 인도 서북부 타르사막(Thar desert) 어귀의 작은 도시로1488년 조드푸르(Johdpur)를 설립한 조다다(Jodahda)의 후손인 라오 비카지(Rao Bikaji)가 세운 도시이다.

전날 오후에 도착해 하루만 딱 머물다 가기 아쉬워 하루는 비카네르를 구경하고 다음 날 암리차르로 가기로 했다.

오늘은 비카네르의 대표 건축물 주나가르 성을 들러 보기로했다. 입장료는 300Rs이나 당시 우리는 학생증도 없이 무조건 학생이라고 얘기했다. 그러면 또 먹히는 곳이 있어 150Rs로 입장할 수 있었다 ㅋㅋ

주나가르 포트는 1588~1593년, 라자 라이 싱Raja Rai Singh(무굴황제 악바르 군대의 장군)이 건축했고 성은 37개의 보루, 해자 2, 2개의 문이 있고 986 m 의 성벽으로 되어 있다고 한다.

 

성문 아취를 통해 3개의 성문이 보이는데

 첫 번째 다울라트 프롤(Daulat Prole=Gate of wealth)문

 두 번째 성문은 파테 문(Fateh prole=승리의 문)이고

 마지막 문은 수라즈 문(Suraj prole)이다

성문을 지나 오르막을 오르면 성 내부를 볼 수 있다.

풀 마할(Phool Mahal, 꽃 궁전)

내원(內園)

건물 안으로 들어서면 왕과 왕비가 생활했던 모습들을 살펴볼 수 있다.

 
 
침대가 낮고 작은 이유는 유사시 빨리 대피하기 위함이라고 한다 ​

 

가장 높은 곳에 올라서 밖을 보니 정원이 꽤 잘 갖춰져있었다. 정원 문화라는 것의 시초가 인도라고 한다.

성 안에서 가장 높은 곳으로 성 내부를 볼 수 있는 곳

성 구경을 마친 뒤 박물관을 향했다. 내부에는 인도의 다양한 무기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인도 어느 박물관을 가도 무기 전시가 잘 된편이었다.

인도의 무기들이 동시대의 유럽보다 다양하게 발전한 것으로 보여지며 토호국들 간에 전쟁이 잦았던 사실을 증명하는것으로 보인다 비해 축성술도 발전했던 것으로 추정이 된다. 우리의 일반적 인식에 인도는 더럽고 강간 등의 사건이 많은 곳으로 여겨지는데 그것도 맞는 말이지만 4대 문명의 발상지 중 한곳이기도 하고 무굴 왕국에는 타지마할을 건축할만큼 축성술도 발전했고 강력한 군대도 갖고 있었다.

 
 
 
 
 
 
 
 
박물관의 다양한 인도의 옛 무기들

한바퀴 둘러본 후 마지막으로 다시 인공 못과 정자가 있는 궁정을 다시 지나 나올 수 있었다.

왕의 사적인 면담 장소로 쓰였던 왕의 정자​

구경을 마친 뒤 집으로 오는 길 어김없이 과일과 과자를 사서 왔다. 과일은 값싸게 먹고 싶은 만큼만 낱개로도 살 수 있어서 참 좋다.

이제 황금의 도시 암리차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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