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여행, 펀자브(Punjab), 암리차르(Amritsar)] 시크교의 본거지, 암리차르의 황금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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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인도 여행

[인도여행, 펀자브(Punjab), 암리차르(Amritsar)] 시크교의 본거지, 암리차르의 황금사원

by 빵호빵호 2022. 1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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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5대 종교 시크교

시크교는 인도 펀자브 지방에서 발원한 비교적 신흥 종교로, 이슬람교와 힌두교를 융합하여 중세 인도부터 내려오던 많은 악폐습을 거부하는 개혁을 주장하며 생겨난 종교이며, 15세기에 창립되었다. 힌두교, 불교, 자이나교와 같은 다르마 계통의 종교다. 암리차르가 이 종교의 성지. 시크교도 특유의 머리 위 둥그렇게 칭칭 두른 터번은 그들의 상징이다.

또 세계 5대 종교 중 하나이자 약 2,300만명의 신도를 두고 있다. 인도 북부의 펀자브 지방에 신도들이 메인이지만 이주정책으로 미국에서만 40만명에 육박하는 신자들을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세계 5대 종교는 유대교,기독교,이슬람교,힌두교,불교로 불리기도 하고 시크교가 포함되고 다른 종교가 빠지기도 하는데 인터넷에 아무리 찾아도 정확하게 명시된 곳은 따로 없다.

하리 만디르(Hari Mandir)

하리 만디르는 400 kg에 달하는 순금으로 덮힌 시크교 최대 성지로 보통은 황금 사원으로 알고있다. 만디르는 사원이라는 뜻으로 사실 황금사원은 이 성지의 부속시설일 뿐인데, 임팩트 때문에 황금사원 건물이 가장 유명하다. 인공호수 암리트 사로바르(Amrit Sarovar) 중앙에 있고 지붕은 순금, 나머지 부분은 금도금이다.

황금사원 앞의 광장

입장 전 신발을 맡기고 두건을 써야한다. 두건은 입구 앞에 바게쓰에 주황색 두건이 있는데 아무나 들고 머리카락을 가리면 된다. 신발도 신으면 안되는데 신발을 맡아주는 곳도 있다.

신발을 맡기면 받을 수 있다. 나중에 돌려주면 신발을 준다

들어가자마자 사람들이 가득했다. 다들 무릎을 꿇고 열심히 기도하고 있었다.

정면을 바라보니 황금사원의 불빛이 탄성을 자아내게 만들었다. 딱 보자마자 '황금사원 이구나!'하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황금 사원은 대리석과 준보석으로 화려하게 장식되었는데 이때 위층을 황금으로 도금하면서 그 별명이 태어나게 되었다고한다.

 
 
화려한 밤의 황금사원

황금사원과 그 반영 ​

 

정말 화려하다 ​

 

정면에서 바라본 황금 사원

연못 가운데 황금 사원을 중심으로 한바퀴 돌 수 있었다.

이곳 저곳 각도에 따라 다른 황금사원을 바라보고 또 곳곳에서 기도를 드리는 사람들을 보며 우리도 경건하게 한바퀴 돌고 밤의 투어를 마쳤다.

 
 
회개를 하는 걸까 무언가를 비는 걸까 ​

다음 날 아침 낮의 황금사원이 궁금해서 다시 방문하였다. 역시나 신발을 맡기고 두건을 쓰고 입장한다.

밤과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

 

낮에는 밤처럼 화려한 건물을 볼 수는 없었지만 대신에 신실한 독자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황금 사원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물 속에 들어가 씻기도하고 물을 마시기도 한다.

바라나시에서는 시체 태운 물의 겐지스 강에서도 수영을하고 물을 마시고 하는데 인도에서 여기 물 정도면 1급수다.

 
 

차별에 반대하고 모든 인간을 평등하게 여긴다는 상징적 의미

사원에서 잠을 잘 수도 있고 식사도 할 수 있다.

무료식사는 구루 카 랑가르(Guru Ka Langar, Free Kitchen이라고 영어로도 써있다)로 이것은 15세기 경 초대 구루 나나크(Nanak) 때 확립된 전통으로 모든 인간을 진리 앞에 평등하다고 보는 의미를 담고 있다. 당시 힌두교 카스트 제도에 따르면, 카스트제도에 속하지 않은 사람의 그림자에만 닿아도 그것을 불결하다고 여겼는데, 구루가 나서서 밥을 함께 먹는다는 행위는 그 자체로 차별에 반대하고 모든 인간을 평등하게 여긴다는 상징적 의미가 있다.

또 황금사원 내에서 자유롭게 잘 수도 있지만 도난 등 안전상 황금사원 기준, 우측에 있는 외국인 숙소 구루드와라(Gurudwara)를 이용할 수 있다. 구루드와라도 급이 나뉘는데 스리 구루 람 다스 니와스(Sri Guru Ram Das Niwas)는 도미토리 시설이고 비용은 무료다. 228개의 방과 18개의 도미토리로 이뤄진 거대한 규모. 다만 욕실이 공용이고, 전 세계 사람 다 모이는 호스텔급 시설이다보니 빈대가 있을 수도 있다고 한다.

옆에 다른 구루드와라로 구루 아르잔 데브 니와스(Guru Arjan Dev Niwas)도 있는데 여기는 유료에 살짝 고급 컨셉 숙소인데 에어컨 룸이 500루피(약 8천 원) 정도로 굉장히 저렴한 편이라 인기가 많다고 한다. 우리는 이용하지 않았다.

낮에는 공연같은 것도 했다

낮에 한바퀴 돌다보니 또 여기저기서 사진을 찍자고 난리였다 ㅋㅋ 이게 인도를 여행하는 하나의 큰 재미이기도 했다.

아무도 신경써주지 않는 우리를 환하게 맞아주니 얼마나 감사한가 ㅋㅋ 다행히 소매치기를 당한다거나 좋지 않은 일은 한번도 당하지 않았다.

인도에가면 종종 연예인의 기분을 느낄 수 있다 ​

 

수많은 사람들이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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