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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이 라마 템플을 들렸다가 시간이 남아서 은진이는 숙소로 가고 나는 산책을 떠났다. 목표는 달 호수(Dal Lake)를 지나 Naddi 전망대까지 편도 3.3km 정도로 왕복 2시간이면 될 것 같았다.
버스 터미널에서 다람살라쪽을 향해서 가면됐다.
지도는 Maps.me라는 어플을 쓰는데 해외에서 유심을 사지 않고 다녔기에 한국에서 미리 오프라인 지도를 받아두어 편리했다.
산중 산책은 좋았다. 미세먼지 가득한 도시와는 비교 대상이 아니었다.
열심히 걸었는데도 1km밖에 못왔다... 아직 2km나 더 가야한다니... 꽤 많이 걸어왔다고 생각했는데도 그렇지 않은 모양이었다.
산중 호수라는 생각에 뭔가 엄청나게 맑은 호숫물을 기대했는데 역시나 인도는 인도였다 ㅋㅋ
기대가 컸음에도 실망이 없는 곳이 인도다.
달호수를 벗어나 나디 전망대로 향했다.
달호수는 별로였지만 나디에서 바라보는 마을의 전경은 죽여줬다.
돌아가는 길이 살짝 귀찮았지만 동네 사람들이 사는 생생한 모습들을 보고 갈 수 있어서 좋았다.
그래서 난 항상 새로운 마을에 가면 산책을 도는 것을 좋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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