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여행, 히마찰 프라데쉬(Himachal Pradesh), 맥그로드 간즈(McLeod Ganj)] 박수폭포(Bhagsu Waterfalls)와 트리운드(Triund) 트레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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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인도 여행

[인도여행, 히마찰 프라데쉬(Himachal Pradesh), 맥그로드 간즈(McLeod Ganj)] 박수폭포(Bhagsu Waterfalls)와 트리운드(Triund) 트레킹

by 빵호빵호 2022. 1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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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하도 맥간, 맥간 하길래 어떤 곳인지 궁금했는데 인도 북부의 산 중 마을이었고 특이점이라면 티벳 사람들의 정신적 지주인 달라이라마가 있어 티벳 분위기가 물씬 나는 곳이었다.

특히나 산책할 곳이 많아서 나는 좋았다. 여행을 다니면 먼 거리도 걸어다니는 걸 좋아해 같이 여행하는 은진이가 고생이 많았다.

오늘은 맥그로드 간즈보다 위쪽에 위치한 박수 폭포를 보고 트리운드라는 곳까지 다녀오기로 했다. 먼저 박수(Bhagsu) 마을을 지나야했다.

박수 마을 가는 길에 아주 전망 좋은 곳에 작은 가게가 하나있다. 짜이 한잔을 마시고 몸을 살짝 녹힌 뒤 다시 출발했다.

전망 좋은 곳의 작은 카페

휴식을 마치고 다시 걸은지 얼마 지나지 않아 박수 마을이 나왔고 박수 마을을 지나 이제 박수 폭포를 향했다.

박수 마을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았다.

삼삼오오 줄지어 가는 그들을 제끼고 우리가 앞장서보았다.

드디어 박수 폭포!

박수 폭포만 보고 내려가는 사람들이 대다수였다.

왠지 모르게 난 길이 더 나있으면 계속 오르고픈 욕구가 생긴다. 이상한 남자친구를 만나 은진이가 고생이 참 많다 ㅋㅋ

박수 폭포를 지나 쉬바 카페 ​

 

인도인들에게 쉬바는 참 인기가 많다 ​

 

쉬바 카페에서 다시 짜이 한잔을 마시고 다시 길을 나섰다.

어느 정도 올라섰더니 드디어 전경이 펼쳐지기 시작했고 큰 건물들이 많았던 박수 폭포의 마을이 레고처럼 작은 마을로 변해있었다.

얼마지 않아 또 작은 상점이 있었다.

이런 곳에 자리잡고 사는 사람들을 보면 부럽기도 참 따분하기도 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우리는 또 짜이를 마신다 ㅋㅋ 평소에 마시지도 않는 홍차를 인도에 오면 참 주구장창 마시게 된다. 그 나라만의 분위기에 젖게 되는 것 같다.

 
 
1 따봉 추가

상점을 지나 얼마지 않아 눈이 쌓이기 시작했다. 다 같이 눈이 내렸지만 고도가 높은 곳은 눈이 녹지 않았고 고도가 낮은 곳은 눈이 녹아있다.

Karthani라는 곳은 캠핑장인데 사람들의 방문이 적었던지 캠핑장이 아주 걸래가 되어 있었다. 조금 쉴까 생각도 했지만 오싹한 기분이 들어 금방 지나쳤다.

Karthani 캠핑장, 소복하게 눈이 쌓여있다

그리고 눈길을 다시 헤치고 조금 더 높은 곳을 향했다.

등산화도 아니고 운동화 신고 여행 중이었는데 아주 주인 잘못만난 발이 고생이 많다.

 
 

드디어 트리운드!

트리운드는 산 정상이 있고 쉬바 사당이 있는 아주 작은 마을이 있는데 우리와 함께 걸어온 형님들이 지금 눈이 많이 쌓여있어 정상까지는 위험하다는 말에 그제서야 그만 걷기로 마음 먹었다.

쉬바 사당

또 작은 상점이 있어 안으로 들어 짜이를 마신다.

도대체 하루에 몇잔을 마시는지 모르겠다 ㅋㅋ 인도 여행해본 사람들이라면 공감을 하지 않을까?

상점 안에는 형님들이 두명 있어 얘기를 좀 나누다 집을 향했다.

외국을 여행하다보면 우리나라 등산길이 참 잘되어 있는 편이라고 느껴진다

우리는 티벳은 가보지 못했고 네팔을 갔었는데 네팔에도 티벳 사람들이 있어서 뗀뚝(티벳식 칼국수), 뚝바(티벳식 수제비) 정도는 알고 있었다.

맥그로드 간즈에는 국물이 짬뽕맛 나는 유명 뚝바집(피스 카페)가 있어 또 방문했다. 맥간에 있으면서 3번은 갔던거 같다.

주인 아주머니가 참고로 한국인이다. 따뜻한 국물에 하루의 피로를 풀어본다.

짬뽕맛의 뚝바가 일품인 피스카페

숙소를 향하는 길, 맥간의 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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