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킬레스건 완파 치료기] 운동시작(11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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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킬레스건 치료기

[아킬레스건 완파 치료기] 운동시작(11주차)

by 빵호빵호 2017. 7.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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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는 목발이랑 보조기는 떼고 잘 걷긴 하지만 걸을때 아킬레스건이 뻐근하고 땡기기도 하고 일자로 걷는건 무리여서 8자로 자꾸 걷게된다. 또 걸을때 발한씩 땅을 박차며 걸어나가는데 다친쪽 다리는 아킬레스건에 힘이 없다보니 박차고 나가는게 안되서 엉성하게 걷게된다.

 달리기, 점프, 쪼그려 앉기, 계단 오르내리기 다쳐보니 모두 아킬레스건이 우리가 활동하는데 쓰이는 범위는 실로 엄청남을 느낀다.

 

 시간날때마다 아킬레스건 잡고 양옆으로 흔들어 주는데도 사실 그다지 차도는 보이지 않고 몸이 이래서 내가 앞으로 뭘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자신감도 조금 떨어지기도 하고 또 언젠가는 낫겟지 하는 희망도 있고 뭐 심리상태가 복잡하다 ㅋㅋ

 11주차 되어서는 헬스장용 싸이클을 타기 시작했다. 한번하면 20~25분 정도하는데 확실하게 하고난 직후에 아킬레스건에 힘이 들어가고 부드러워져 걷는게 자연스러워 졌다가 씻고나면 다시 원상태로 돌아간다.(조금씩 나아지고 있는거겠지?)

 그리고 다리 근육에도 힘이들어가니 자신감도 슬슬 생긴다. 남자는 역시 하체라는게 복합적 의미가 와닿는다.

 

 매일은 아니지만 생각날때마다 해주는건 아킬레스건 양옆으로 잡고 흔들어주면서 마사지 하기, 벽밀기(상당히 아킬레스건에 당김이 온다), 서서 양발뒷꿈치 들어주기, 앉아서 다친발 뒷꿈치 들어주기, 정도가 되겠다.

 참 8주차 정도에 운전도 시작했고, 11주차에는 아르바이트도 구해서 다니고 있다 ㅋㅋ 학원 독서실 감독 ㅋㅋ

 

 여자친구가 월급이 얼마라고 하니 웃는다 ㅋㅋ 내가 이럴려고 회사를 그만뒀나 하는 자괴감도 들지만 점차 좋아져서 언젠가 여행지에서 그간 마음 고생을 털어버리길 바라며 오늘도 재활을 열심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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