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Argentina) 아콩카과(Aconcagua) 등반] 셀프 등반 개요 및 준비
본문 바로가기
해외등산/2019년 아르헨티나, 아콩카과

[아르헨티나(Argentina) 아콩카과(Aconcagua) 등반] 셀프 등반 개요 및 준비

by 빵호빵호 2022. 11. 15.
728x90
728x90

아콩카과(Aconcagua)

아시아의 에베레스트, 북아메리카의 매킨리, 유럽의 엘브루즈, 아프리카의 킬리만자로, 남극의 빈슨 매시프, 오세아니아의 칼스텐츠 그리고 남미의 아콩카구아, 7개 대륙을 대표하는 7개의 최고봉들을 합쳐 세븐써밋이라고 부른다.

그 중 아콩카구아(6962m)는 남미 대륙 7000km를 뻗어있는 안데스 산맥의 대장봉, 남반구 최고봉, 아메리카 최고봉으로 타이틀이 많은 아르헨티나에 있는 사화산이다. 칠레와의 국경에서는 15km 떨어져있지만 아르헨티나 영토내에 있다. 남아메리카 원주민 언어인 케추아어로 경외할만한 산이란 뜻도 바위 파수꾼, 하얀 파수꾼이라는 의미도 있다.

등정은 1883년 서북쪽 능선으로 정상에 도전한 독일인 파울 귀스펠트가 6500m까지 이르렀고, 1897년 스위스인 마티아스 추어브리겐이 유럽인 최초로 정상에 올랐다. 그 이후로 지금까지 오랜기간 서북능선이 정상에 오르는 메인루트로 이용되고있다. 전문성이 필요한 남벽을 통한 정상 등정은 1954년 프랑스인 리오넬 테레이에 의해 최초로 실현되었다.

북반구와는 계절이 반대라 11월에서 3월까지 오를 수 있다. 바람이 강할때는 시속 260km에 달하고 추위로 인해 그 외 기간에는 상업 등반대들도 모두 철수한다.

당일 등산을 오는 사람도 있고, 난 저 설벽 위에 서기위해!! ​

 

등산 준비

1. 입산 허가(퍼밋)

인터넷에서 알아본 바로는 멘도사에 있는 시내 관광사무소에서 퍼밋을 받을 수 있다고 했었는데 2019년 2월 기준으로 관광사무소로 가니 더이상 이곳에서 업무를 보지 않는다며 옆에 있는 Net Cafe de Pago로 가면 도와줄거라고 했다. Net Cafe de Pago로가니 www.aconcagua.mendoza.gov.ar 사이트로 가서 서류 작성하고 돈을 내면 작성한 서류와 영수증을 준다.

그리고 그걸 들고 2km 정도 떨어진 San Martin 공원 내에 있는 아콩카과 사무소에서 퍼밋을 받을 수 있다.(개인 보험도 확인했으니 그건 각자 준비하면 될것이다)

비용은 회사를 고용하고, 안하고의 차이가 있는데 후에 안것이지만 뮬라(입구에서 베이스 캠프인 플라자 데 뮬라까지 짐을 운반해줌)를 고용하면 할인된 퍼밋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해보지 않아 자세히는 알 수 없지만 시내에 아콩카과 등반 여행사들이 있고 뮬라 고용 부분만 물어보고, 퍼밋 받기전에 할인 퍼밋 받을 수 있는지도 한번 더 물어보는게 좋을듯하다.)

Horcones Valley 루트가 일반적이며, 정상을 가려면 20일 퍼밋을 받아야 하고

비용이 With Assist./Without Assist(회사를 고용하고 안하고 차이)와 성수기/비수기에 따라 차이가 난다.

2. 식량

멘도사에 까르푸가 있지만 산에서 먹을만한 식량을 과자나 과일, 초콜렛, 라면, 파스타 등이 있고, 쌀도 있지만 금방 지어지는 알파미 같은게 아니라 오래 끓여야 하는 쌀이라 고도가 높은 산에서는 가스 소비가 많을 것이라, 또 밥하는거 정말 귀찮을거라 비추천

멘도사로 오는 직항이 없어 가까운 칠레 산티아고로 비행기타고 들어올텐데 칠레 산티아고에는 한인마트가 있어서 준비해오면 좋을 것 같다.(아콩카과는 칠레와 아르헨티나 국경에서 굉장히 가깝다) 한국에서 온다면 당연히 한국에서 준비해오는게 좋겠다.

3. 장비

Camp2 인 Nido de Condores에서 장비 검사를 했다.(이중화, 크램폰, 두꺼운 장갑, 선글라스, 다운패딩, 나는 하나도 안챙겨가서 다시 준비해오라며 쫓김을 당했다 ㅋㅋ)

2월이면 한국의 8월이라 생각해 춥지 않을거라 생각했는데 5000m 넘어가면 정말 춥다. 아콩카과는 바람으로도 유명해 추위에 바람이 더해지면 정말 살이 찢어질것 같았다.

장비는 한국에서 바로오면 모두 준비해오는게 빌리는거랑 가격이 비슷하다.(시내에 장비를 빌리는 아웃도어 가게들이 3~4개는 보였지만 질은 좀 떨어지는 듯 했다. 나는 여행중에 등산을 한거라 사기도, 빌리기도 가격적으로 부담되고, 별로 안추울줄 알아서 그냥 가서 낭패를 봤다.) 그리고 바닥에 돌이 많고, 밤에 차가워 꼭 에어매트를 가져오는게 좋다. 이소가스는 멘도사 시내에서 7000~8000원 선에서 구매 가능하다.

2주간 함께했던 나의 장비와 식량들 ​

 

4. 코스​

Horcones 계곡, Vacas 계곡 2가지가 있는데 일반적으로 많이 이용하는 루트는 Horcones Route이다.

5. 메디컬 체크

아콩카과에서는 두번의 메디컬 체크를 통과해야한다.

첫번째 캠프인 콘플루엔시아, 두번째 캠프인 아콩카과의 베이스 캠프인 플라자 델 뮬라, 심박수와 산소포화도를 검사하는데 심박수는 80 이하여야 하며, 이봉주 선수가 헌역때 38이 나왔다고 한다. 심박수는 낮을수록 심장의 기능이 효율적이고 심혈관계 건강이 좋다고 한다. 산소포화도는 80이 마지노선이기는 했지만 최소 85정도 나오면 좋다고 했다. 심박수나 산소포화도가 정상 범위안에 들지 앞는다면 고산에 머무르며 적응을 한 후 다시 검사를 해서 통과해야 다음 지점으로 갈 수 있다.

728x90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