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Egypt), 아스완(Aswan)] 검은 이집트인, 누비아족들의 마을

이집트는 수단쪽의 상 이집트, 지중해쪽의 하 이집트로 구성되어 있다.

최근까지도 나는 나일강은 왜 바다쪽에서 내륙으로 흘러간다고 생각했을까? 나일강은 아프리카 내륙에서 흘러나와 이집트의 바다로 흘러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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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일강은 아프리카 대륙을 반쯤 종단하고 있으며, 백나일강은 부룬디의 산악 지대에서 발원해 르완다, 탄자니아 서북부를 거쳐 빅토리아 호로 흘러들고, 우간다와 남수단에 이른다. 청 나일강은 에티오피아 고원에서 발원하는데, 이 두 지류가 수단 공화국의 수도 하르툼에서 합쳐지며, 이후 사하라 사막을 지나 이집트 지나고 최종적으로 지중해로 흘러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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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완 앞에는 나일강이 흘렀고 고대에 지중해에서 돛이나 노를 사용해 움직였던 배인 펠루카(Felucca)가 많이 돌아 다녔다.

펠루카 투어가 인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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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일강의 펠루카 ​

 

아스완에서는 에어비엔비 숙소에 머물렀다.

집 주인이 자기가 누비아족 마을을 구경시켜주겠다며 기름값만 쪼메 주면 태워준다고 했다. 마땅히 할 것도 없어 오케이하고 그를 따라 차를 탔다. 그의 차를 타고 다리를 건너 아스완 중심가에서 강을 건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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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비아족(Nub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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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동북부 와디할파와 하르툼 사이에 살고 있는 종족.

원래는 흑인계 인종이었으나 이집트인, 아랍인과의 혼혈로 유럽인과 같은 신체 특징을 가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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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아프리카 북동부에 있었던 지명으로, 이집트인(人)이 이 지방의 흑인을 놉(Nob:노예라는 뜻)이라고 부른 것이 ‘누비아인’으로 되어 누비아라는 지명이 생겼다고 한다. 남서쪽 코르도판 고원에 사는 부족이 누바(Nuba)라고 불리는 것도 같은 어원(語源)에서 온 것이다. 누비아인은 누비아 사막지대의 나일강(江) 유역에 살던 농민인데, 이집트의 아스완하이댐 건설로 생긴 나세르호(湖) 때문에 이 지역이 수몰되어 1961년부터 수단 정부의 도움으로 누비아사막 남쪽 끝 아토바라강(江)의 에티오피아 국경에 가까운 곳에 건설된 하슴 엘 길바 댐 부근의 농경지로 집단이주하였다. 아스완쪽에도 누비아 인들이 살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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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비아족 마을의 기념품 ​ 

 

 

 

 

누비아족 마을은 낙타 투어가 인기가 많다 ​

 

할 일 없이 뻘줌히 있자 집주인은 차나 한잔하러 가자며 악어도 있다고 우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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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어는 어디있을까? 궁금해 하는 찰나 따라 와보라더니 시멘트로 만든 커다란 수족관 뚜껑을 열어 보였다. 새끼는 너무 귀여웠지만 어미는 진짜 집채만했다ㅋㅋ 악어는 나일강에서 잡아왔단다. 나일강에서는 수영 잘못하다가는 골로간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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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일강의 새끼 악어​

 

소수민족이 되다보니 이집트 안에서 두각을 나타내기는 힘들겠지만 민족끼리 모여서 마을을 이루고 또 관광으로 명맥을 이어가며 세상의 다양성에 힘을 보태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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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의 그 느슨한 분위기가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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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비아 마을의 장인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