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 시미엔 국립공원(Simien Mountain National Park)] 세계 10대 트레일, 시미엔 트레킹을 위해 곤다르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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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등산/2019년 에디오피아, 시미엔산

[에티오피아, 시미엔 국립공원(Simien Mountain National Park)] 세계 10대 트레일, 시미엔 트레킹을 위해 곤다르로 이동!

by 빵호빵호 2022. 1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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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dis Ababa → Gondar

에티오피아는 용암을 볼 수 있는 다나킬, 시미엔산, 블루 나일 폭포, 랄리벨라의 암굴교회 등을 보러 간다.

우리의 에티오피아 여행의 주 목표라고 쓰고(나의 주목표였다 ㅋㅋ) 시미엔산 트레킹이었기에 아디스 아바바에서 곧장 시미엔산 트레킹을 할 수 있는 곤다르를 향하기로 했다.

가는 법

가는 법이 어려운건 아니다. 수도 아디스 아바바의 메스켈 광장(Meskel Square)에 가면 버스 회사들이 몇군데 있다. 우리는 Yegna 버스 회사를 이용했고 새벽 5시에 출발, 400비르를 줬다.(2019년 내가 갔을 때 1비르에 40원이 좀 안했는데 이제 30원이 안한다. 10년전엔 1 비르에 70원이었는데 화폐 가치가 점점 떨어지고 있다.)

새벽의 메켈레 광장의 버스들 ​

 

에티오피아의 커피

새벽 일찍 일어났던 탓인지 버스에서 그냥 기절해버렸다. 그러다 소란함에 눈을 떠보니 버스가 고장이나서 뻗었다고 한다 ㅋㅋ 사람들이 다 내리더니 밥도 사묵고 과자도 사묵고 했다.

에티오피아의 커피 세레모니, 중국의 차 우려내는 것과 비슷한 느낌이 난다

에티오피아는 커피의 고장이라고 불린다. 그 유래는 9세기쯤 칼디(Kaldi)라는 목동이 커피열매를 처음 발견하였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아라비카 종이 에티오피아의 카파(Karfa)라는 지역에서 발견이 되었다고하고, 칼디는 염소가 야생의 빨간색 체리(커피열매)를 먹기만 하면 활력이 솟구쳐 동작이 왕성해진다는 사실을 눈치챘다고 하는 설이 있다. 그게 커피의 유래 중 칼디의 설이다.

에티오피아 커피는 아라비카 커피(Arabica Coffee)의 원산지로 '커피의 고향'으로 알려져 있으며, 아프리카 최대의 커피 생산국이다. 적도의 고지대에 있어 천혜의 커피 재배 환경을 갖고 있지만, 열악한 자본과 낙후된 시설 때문에 전통적인 유기농법과 그늘경작법(Shading), 건식법(Dry Method)으로 커피를 재배한다. 1972년 이후에는 습식법(Wet Method)이 도입되어 대형공장들이 생겨났으며, 수출용 고급커피를 비교적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게 되었다. 커피의 수확시기는 대략 10월~3월이며, 2017년 생산량은 약 46만톤으로 세계 6위이다(국제커피협회 ICO; International Coffee Organization, crop year 기준)

에티오피아는 어디에서도 저렴하게 커피를 즐길 수 있었다. 원래 커피를 좋아하지 않아서 한국에서도 거의 마시지 않아 에티오피아에서도 따로 먹지는 않았다. 한번 먹어보았는데 맛은 한국에서 먹는 것과는 확연히 달랐고 훨씬 연해서 보리차 같은 느낌이 좀 났다.

에티오피아에는 신발을 닦아주는 사람이 많다

 

 
잘생긴 소년 가끔 사진찍혀서 인터넷에서 유명해져 새로운 기회가 생기는 사람이 많던데 이 소년에게도 좋은 기회가 갈 수 있음 좋겠다 ㅋㅋ​

 

30분 정도 지나자 버스가 한대 오더니 갈아탈 수 있었다. 아디스 아바바에서 곤다르까지는 약 차로로 730km 떨어져 있고 약 10시간이 걸린다....(구불구불한 산길이 많고 도로 상태가 좋지 않아서 오래 걸린다.)

 
 

새벽 5시에 출발한 버스가 곤다르에 도착하니 거의 6시가 다 되어갔다. 중간에 차가 퍼져서 12시간이 조금 더 걸렸다.

버스 터미널 뒤쪽으로 벨레게즈 팬션으로 숙소를 잡았는데 영 허름했다. without bathroom은 184비르, with bathroom은 284비르였다.

첫날은 그냥 자고 다음 날, 은진이는 이번 산행을 가지 않기로 해서 혼자서 일주일 넘게 묵어야 했기에 동네를 이 잡듯 뒤져 찾은 곳은 Hotel Michael로 방 컨디션에 따라 250~400비르였는데 300비르의 창 있는 방을 구했다.

우기라서 비가 엄청 많이 또 자주 왔다 ​

 

판자촌이 많은 곤다르

터미널 앞에서 옥수수를 파는 새댁

시미엔산 트레킹을 위해서 먹을거리를 사야했다. 시미엔산 트레킹의 전초기지는 데바르크이나 먹을거리를 파는지 어떤지에 대한 정보가 없어 불안해 모든걸 준비해 가야했다. 하지만 곤다르에서도 먹거리를 살 곳은 있었지만 밥으로 삼을 만한 것들은 거의 없다고 봐야했다.

곤다르에서 돌아다니면서 본 제일 큰 슈퍼 ​

 

빵과 초콜렛 과자를 잔뜩 샀다. 밥이 되기는 힘들겠지만 그까지꺼 일주일만 버티자는 생각이었다 ㅋㅋ 그것이 후에 참 큰 오산이었다.

여하튼 장을 보고 떠날 준비를 마치고 은진이와 에티오피아에서 유명한 챠클라(소고기 구이)와 인젤라(희한한 향이 나는 반죽으로 에티오피아인들의 주식)를 저녁으로 먹고 잠을 청했다.

밤의 곤다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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