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T, Pacific Crest Trail] 16화. Papa Smur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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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미국 PCT(Pacific Crest Trail)/South California

[PCT, Pacific Crest Trail] 16화. Papa Smurf

by 빵호빵호 2022. 1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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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km 지점을 지났다. 특정 Mile이나 Km를 지날 때면 하이커들이 만들어 놓은 표식이 꼭 있었다. 이제 4000km가 남지 않았다.

400km나 걸어왔다니...

 

오늘은 마을에 들어가는 날이었다. 거리 계산을 마을은 되도록 점심 전에 들어가 하루 쉬고, 다음날까지 쉬고 그 다음날 출발 하도록 전날에 걸어 놓았다. 점심이 되기 전 마을로 들어갈 수 있는 도로에 닿을 수 있었다. Big Bear City에 미리 알아놓은 캠핑장에 도착하니 이미 문을 닫아 도로에 닿기 전 Papa Smurf 전화번호가 적힌 팻말 사진을 찍어 놓은게 있어 전화를 하니 와서 지내도 좋다며 데리러 오겠다고 했다.

Big Bear City의 트레일 엔젤 파파 스머프

전화를 받으셨던 할머니는 하이커를 한명 태우고서 왔다.

사막에서 PCT 하이커들은 트레일 엔젠들에게서 엄청나게 많은 도움을 받았다. 정말 감사한 일이었다.

 

집에 도착하니 하이커들은 떠나려고 했는데 집 밖 커다란 텐트가 있었는데 그 안에 비치 체어에서 자느라 불편해서 하루만 쉬고 호텔로 간다고 했다. 우리도 오늘, 내일 비치 에어에서 자야했다. 배낭을 내리고 샤워를 하고 빨래를 돌리고 나니 한결 좋았다.

마트도 가서 장보고 다 같이 피자도 먹고 고기도 구워먹고 캐나다에서 온 케이티라는 친구가 해줘서 타코도 먹을 수 있었다.

타코는 처음 먹어봤는데 신세계였고 이후로는 마을에 갈때마다 타코를 해먹었다.

이틀을 정말 원없이 먹고 푹 쉬다 복귀날 케이티와 함께 파파 스머프 차를 타고 트레일로 복귀했다. 케이티는 이렇게 좋은 사람이 어디있냐며 한참을 울면서 걸었다.

빅베어 시티의 트레일 엔젤, 파파 스퍼프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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