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여행, 라자스탄(Rajasthan), 조드푸르(Jodhpur)] 조드푸르의 거대한 요새, 메랑가르 성(Mehrangarh F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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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인도 여행

[인도여행, 라자스탄(Rajasthan), 조드푸르(Jodhpur)] 조드푸르의 거대한 요새, 메랑가르 성(Mehrangarh Fort)

by 빵호빵호 2022. 1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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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랑가르는 마하라자 자스완트 싱 2세를 기리는 새하얀 대리석 기념물인 자스완트 타타와 가까워 걸어갈 수 있다. 먼저 자스완트 타다 구경을 마치고 걸어왔다.

메랑가르는 암석투성이 언덕 위에 수직으로 솟은 성으로 인도에서 가장 장엄한 요새로 꼽힌다고 한다. 흉벽 높이가 6~36m에 달하며 요새가 서 있는 자리의 암석을 깎아 건축물을 세운 덕분에 바닥과 건축물이 하나처럼 보인다. 지금까지도 조드푸르 왕가가 다스리고 있는 메랑가르 성은 역사와 전설이 숨쉬는 공간이라고 한다.

건설은 1808년 마하라자 만 싱이 자이 폴을 건설했는데 이후 그는 자이푸르의 침략군에게 패배했다. 1808년 대포 공격의 상흔이 아직 남아있다.

멀리서 보던 메랑가르성, 이제 가까이 가보기로한다

입장료는 600루피에(학생은 400루피) 카메라를 쓰려면 추가로 100루피 내야한다.

고리의 모하메드를 섬기던 아프가니스탄인에 의해 고향 카나우즈에서 쫓겨나 라토르 라즈푸트족은 1200년경 팔리(조드푸르의 남동쪽 70km 지점)근처 지역으로 이주했다. 1381년 그들은 만도르의 프라티하라(오늘날의 조드푸르 북구 9km 지점)를 몰아낼만큼 번성했다.

1459년 라토르의 지도자 '라오 조다(Rao Jodah)'는 인근의 바위산등성이 즉 조다의 도시 조드푸르 인근에 막대한 예산을 들여 새로운 메랑가르를 짓기로 결정했다.

조드푸르는 델리와 구자라트의 교역로 사이에 위치했다.

 

백단나무, 양귀비, 대추, 구리 등이 풍부했던 라토르 왕국은 마르와르(척박한 지형과 기후로 인해 '죽음의 땅'으로 불림)라고 알려진 방대한 지역을 통치할 만큼 크게 번성했다. 그들은 오늘날의 인도-파키스탄 국경에 이르는 극서 지방까지 세력을 확장했고, 남쪽으로 메와르(우다이푸르), 북서쪽으로는 자이살메르, 북쪽으로는 비카네르, 동쪽으로는 자이푸르와 아지메르까지 영역을 넓혔다고 한다.

라토르의 지도자 조다​

 

성 안쪽으로 들어가면 박물관을 볼 수 있다. 우리는 오디오 가이드를 들으면서 구경을 다녔는데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면서도 투어가 가능했다. 우리는 늘 그냥 보는 쪽이었지만 서양인들은 관심을 가지고 가이드와 함께 투어를 다니는 사람들이 많았다. 당시는 잘 못알아듣고 돈 아깝다고 그냥 다녔는데 시간이 지나서 보니 그렇게 구경을 다니는게 정말 남는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30명의 부인과 수많은 첩을 두었다는 마하라자 타카트 싱, 그만큼 여자들을 위한 가마도 많다 ​ 
 

 

박물관 내부의 계단

 
 
 
 
 

전쟁에서 썼던 무기들도 잘 전시되어있다

가이드의 설명을 열심히 듣는 사람들

오래된 건물이라 보수 공사를 하는 곳들도 많다

​박물관 구경을 마치고 전투에서 썼던 대포 구경도 하고 조드푸르의 시내 전경을 보기 좋은 포인트로 향했다.

성벽을 따라서 가면되는데 이미 사람들이 한가득 모여 구경을 하고 있었다.

우리도 벽 한곳에 자리를 잡고 조드푸르의 광경을 열심히 보았다.

옛 전투에 생존을 위해 열심히 싸웠던 인도인들 ​

 

이곳이 시내보기 좋은 포인트, 다들 한자리씩 잡아 한참을 앉아있는다

 

메랑가르에는 새들이 많았다. 올드 시티에서 메랑가르를 바라보면 항상 매들이 날아다녔다

 
 
파란 집이 옹기종기 모여있을 땐 아름답더니 일반 집이랑 뒤섞여 흐린 날씨에 있으니 생각보다 별로였다 ​

 

구경을 잘하고 모한이형 집에 들러 이번에는 한식이 아니라 파스타를 시켜먹었는데 파스타도 상당히 맛이 좋았다.

이 형이 음식을 아주 기깔나게 하는 것 같다.

이제 내일이면 낙타 사파리를 위해 자이살메르로 이동한다.

그렇게 해보고 싶었던 낙타 사파리!

또 하루가 지난다 ​

 

밤의 메랑가르 요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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