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드푸르에서 새벽 기차를 타고 자이살메르로 이동했는데 새벽 일찍 나서 잠도 제대로 못자고 기차에서도 자지 못해 도착했을 때는 상당히 피곤에 쩔어 있었다. 기차 내릴 즈음에 자신이 숙소도 운영하고 낙타 사파리도 한다고해서 그의 집으로 가게 되었다.
일단은 너무 피곤해 한숨자고 마실 구경을 나갔다.
자이살메르는 1156년 바티 라즈푸트족의 지도자 '자이살(Jaisal)'이 건립했다. 크리슈나의 혈통을 이어받은 바티족은 1947년 독립할 때까지 이 지역을 통치했다고 한다.
초창기 시절에는 별다른 수입원이 없어 약탈만 한 탓에 도시 전체가 황폐했으나 16세기 무렵 인도-중앙 아시아 간 낙타-열차 루트의 전략적 위치를 선점하면서 전화기를 맞았고 이를 통해 무굴제국과도 우호적인 관계를 맺게 되었따. 17세기 중반 마하라왈 사발 싱은 오늘날의 비카네르/조드푸르 행정구역에 해당하는 지역까지 합병하여 자이살메르의 영토를 확장했다.
영국 통치기에는 해양교역과 철도가 발전하면서 쇠퇴하였으나 1947년 분리조치(파키스탄으로 가는 무역루트가 단절)로 망하는 분위기였으나 1964년, 1971년 인도-파키스탄 간 전쟁이 벌어지면서 다시 전략적 위치를 차지하였고 1960년대 인디라 간디 운하가 생기면서 사막에 물을 끌어올 수 있게 되었다.
현재는 관광산업과 지역 내 수많은 군사시설이 도시를 이끄는 핵심 동력이라고 한다.
자이살메르의 메인가는 자이살메르 성 앞에 형성이 되어있었다. 성 안으로 들어가면 사람들이 살고 있고 기념품들도 많이 판다. 길을 따라 해가지는 곳으로 무작정 따라 걸었다.
무작정 골목 골목을 따라 해가지는 서쪽으로 가자 어느 성벽이 보이는 끝이 보였고, 자리가 좋은 곳에 위치한 카페에 사람들이 지는 해를 구경하고 있었다. 자이살메르 성 안에는 사람들이 살고 있고 미로처럼 복잡하게 건물들이 들어서 있다.
해 넘어가는 구경을 마치고 다시 집을 향했다. 숙소에서 밥을 해먹을 수 있어 장을봤다.
성 앞에 상권이 형성되어있는데 음식점도 많고 과일이며, 야채며 갖가지 식자재들을 판다. 인도에서는 무게 단위로 사고싶은만큼만 살 수 있어서 낭비 없이 장을 볼 수 있어서 좋다. 이동이 많은 하루는 그냥 마실 구경나갔다가 맛있는 걸 해먹는게 최고의 스케쥴이었다.
해외 여행에는 고추장이 필수라 항상 챙겨 다니는데 고추장 찌개, 제육볶음을 주로 해먹는 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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