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여행, 우타르 프라데쉬(Utar Pradesh), 바라나시(Varanasi)] 강변의 목욕장, 가트(Gh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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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인도 여행

[인도여행, 우타르 프라데쉬(Utar Pradesh), 바라나시(Varanasi)] 강변의 목욕장, 가트(Ghat)

by 빵호빵호 2023. 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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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나시는 인도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중 하나이자 힌두교에서 가장 신성한 도시로 간주된다.

인도 서북부에 위치해 네팔로 넘어가기 전 들리기도 좋은 도시이며, 갠지스강이 흐르며 한국인들에게도 사랑받는 도시이다. ​ 바라나시는 10년전에도 2008년에도 들렀었다. 갠지스 강에서 시체를 태우던 모습과 좁은 골목길의 엄청난 소똥과 목욕탕인 가트, 갠지스강의 보트 투어, 그리고 길거리에 아주 개가 많았었던 기억이 있었다.

 
 
10년 전 바라나시에서 돈주고 마사지도 배웠었는데 인도인을 마사지 해주고 있는 사람이 나다 ㅋㅋ

이번에는 지금의 와이프며 당시의 여자친구였던 은진이와 다시 이곳을 향했다. 아그라에서 출발해 우리가 바라나시에 도착했을 때는 새벽이었다. ​ 새벽에 숙소 문을 두드려 방을 구해보았지만 잘 잡히지 않는데 개들이 미친듯이 우리를 둘러싸고 짖어대서 은진이는 울고불고 난장판이었다 ㅋㅋ

몇군데 호텔의 문을 두드려 어렵사리 숙소를 구해 지쳐쓰러지듯 잠이 들었다.

바라나시에 드는 밝은 햇살에 눈을 떠 갠지스 강으로 향했다. 역시나 강에서 목욕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

연간 100만 명인 넘는 순례자들이 방문하여 성스러운 갠지스강에서 목욕재계를 하고 전생과 이생에 쌓은 업이 씻겨 내려가길 기원한다고 한다.

갠지스강변에는 길이 약 4km에 걸쳐 '가트(Ghat)'라는 계단상의 목욕장 시설이 마련되어 있다.

말이 목욕탕이지 그냥 똥물인데 인도인들은 정말 대단하다.

이렇게 구역마다 가트(Ghat)가 있다

할부지 입장준비 완료되셨다

사실 갠지스강 한쪽에는 시체를 화장하는 화장터가 있다. 그리고 그 시체를 그냥 강가에 흘러 보낸다. 강에서 똥, 오줌을 싸고 개들도 수영을 하는데 사람들은 이곳이 신성한 곳이라며 목욕을 하고 이생의 업이 씻거져 내려가길 바란다. ​

인도인들의 코로나에 강하다는 짤들이 인터넷에 나돌았었는데 난 그냥 지그시 고개를 끄덕였다 ㅋㅋ

시원하게 목욕 마친 아저씨들 
 

 

수 많은 사람들

남녀노소 구분이 없다

종교와 믿음이 사람을 지배하면 더러움도 더러움이 아닌 모양이다.

여하튼 인도는 참 더럽고 재미난 곳이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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