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여행, 우타르 프라데쉬(Utar Pradesh), 바라나시(Varanasi)] 인도의 제례의식인 '아르티 푸자'가 열리는 다샤스와메드(Dasaswamedh Gh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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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인도 여행

[인도여행, 우타르 프라데쉬(Utar Pradesh), 바라나시(Varanasi)] 인도의 제례의식인 '아르티 푸자'가 열리는 다샤스와메드(Dasaswamedh Ghat)

by 빵호빵호 2023. 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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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우주를 위해 제사 의식, 아르티 푸자(Arti Puja)

바라나시의 갠지스 강에는 수많은 가트들이 있는데 그 중에서도 다샤스와메드 가트 앞에서는 매일밤 6시에 인도의 제례의식인 '아르티 푸자'가 열린다고 했다.

이 의식은 시바 신, 갠지스 강, 태앙의 신 수르야(Surya), 불의 신 아그니(Agni), 전 우주를 위해 제사 의식을 거행하는데 특히 '아르티(Arti)는 불꽃과 불꽃을 담는 그릇을, 푸자(Puja)는 신성한 예배 의식을 의미한다고 한다.

불이 모든 것을 정화해준다고 믿어 불을 이용한 의식이 대부분이다.

다샤스와메드는 10마리의 말이란 뜻인데 인도 신화에 따르면 브라흐마 신이 희생의식을 치르기위해 이곳에서 10마리의 말을 바쳐서 생긴 뜻이라고한다.

 

해가 지기 시작하자 다샤스와메드 가트 앞에서 의식을 기다리는 사람이 가득 들어서기 시작했다.

 
 
아르티 푸자를 구경하러 온 다양한 사람들

이제 본격적으로 의식이 시작되는 모양이었다.

재단 위에 의식을 거행하는 사람들이 올라왔고 준비를 시작했다.

저 재단 위의 의식을 진행하는 승려들은 과거에는 브라만 사제들이 직접하였다고 하는데 언젠가부터는 여전히 카스트 제도에서 가장 높은 브라만 계급들만 할 수 있지만 힌두대학에 다니는 대학생으로 아르바이트로 한다고 한다.

의식을 준비하는 사제들

분위기가 자못 경건하다

준비를 마친 사제(대학생)들은 하나하나 동작을 맞춰가며 움직임을 시작했다.

아르바이트생들이라 합을 많이 맞춘것은 아니라 또 전부다 잘하는게 아니라 마치 준비 제대로 못한 장기자랑에 누군가가 잘하는 애를 따라하는 분위기도 감돌았다 ㅋㅋ

열심히 관람하는 관객들

 
 
의식이 한창이다

이렇게 보트 쪽에서도 구경이 가능하다 ​
 

인도인들의 사랑을 받는 도시, 신성한 바라나시

바라나시를 여행하다보면 인도 사람들마저도 이 도시를 되게 신성시한다는게 느껴지는데 특히 시체를 태워 흘려보내고 개들의 똥, 오줌을 흘려보내는 바라나시의 갠지스 강에서도 사람들은 거리낌없이 목욕을 하고 황홀한 표정을 짓기도 한다.

인도인들에게는 바라나시의 이 더러운 갠지스 강에서 목욜을 하는 것이 평생의 소원이기도 한다고 한다. 워낙 거대한 땅덩이의 인도이고 빈부격차가 심하다보니 바라나시에 오는 것이 쉽지 않은 사람들도 많다.

갠지스 강의 맑은 물이 흐르는 상류에 위치한 리쉬케쉬보다도 바라나시가 더욱 신성시되고 이 곳에서 목욕을 하는 것이 평생의 소원이라는 것이 나에게는 이해가 되지 않았다.

 

바라나시는 기원전 천여 년 전부터 존재한 인도의 가장 오래된 고대 도시로 인구 140만의 소도시이지만 이곳을 찾는 순례객이 연간 100만명에 이르고, 힌두교 사원만 1,500개가 있으며 히말라야에서 발원한 바라나시 앞을 흐르는 갠지스강은 바라나시에서 북쪽으로 굽이쳐 올라오다가 동쪽으로 빠져나간다.

이러한 지형은 힌두교의 시바신 이마에 있는 반달을 상징한다고 하고 그렇게 바라나시는 힌두교의 대표적 성지가 되었다고 한다.

불의 의식을 거행한다

열정적인 얼굴 보소 ​

 

푸자의 끝을 향해간다. 외국인들도 참 많이 구경온다

1시간 정도 진행된 푸자가 끝을 보이자 바글바글 했던 사람들도 뿔뿔이 흩어졌다.

인도인들에게는 어떻게 다가갈지 모르겠지만 나에게는 제사 의식이라기보다 하나의 좋은 공연이었던 것 같기도 하다.

다른 가트에서도 푸자가 있지만 다샤스와메드가 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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