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여행, 마디아프라데시(Madhya Pradesh), 카주라호(Khajuraho)] 인도 벵골 호랑이 사파리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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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인도 여행

[인도여행, 마디아프라데시(Madhya Pradesh), 카주라호(Khajuraho)] 인도 벵골 호랑이 사파리 투어

by 빵호빵호 2023. 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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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주라호에는 카마수트라의 야한 조각상들만 구경거리라고 생각했는데 동네를 돌아다녀보니 여행사 문에는 벵골 호랑이를 볼 수 있는 투어 사진이 붙어 있는 곳이 많아서 쏠깃했다.

물론 후에는 카주라호가 아닌 라는 곳이 벵골 호랑이 사파리를 할 수 있는 메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지만 그래도 우리는 운이 좋게 호랑이를 아주 아주 아주 아주 멀리서나마 볼 수 있었다.

벵골 호랑이(Bengal Tiger)

나무위키

수컷은 130~260kg 정도 나가고 암컷은 100~160kg, 꼬리 제외 몸길이는 수컷 160~240cm, 암컷 140~180cm 정도이다. 지역마다 덩치 차이가 많이 난다.

호랑이 중 그나마 개체수가 가장 많다.

한때 멸종 직전까지 갔으나 계속되는 보호운동에 힘입어 1980년대 후반에는 8,000마리까지 회복되어 그나마 숨통을 틔우기도 했으나 인도와 방글라데시의 개발이 계속되면서 다시 수가 줄어버렸다. 2000년대 들어 추정 개체수는 약 5,000마리. 서식지의 파괴로 인해 인간과의 접점이 늘어나고 있는 종이기도 하다.

순다르반스에서는 매년 50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호환으로 목숨을 잃는다. 밀렵으로 인해 벵골호랑이도 개체수가 갈수록 감소하고 있으나, 적어도 인도 정부가 나서서 본격적인 보호정책을 시작하자 인도 내에 서식하는 호랑이는 숫자가 다시 늘고 있다.

2018년 조사에서 인도, 방글라데시, 부탄, 네팔 정부가 협력해서 보호에 나선 결과 벵골호랑이의 개체 수가 3,346마리로 확인되었다. 2006년의 1,411마리와 2014년의 2,226마리에 비하면 엄청난 증가다.

벵골 호랑이 서식처(인도, 네팔, 방글라데쉬에 서식한다)

2018년에 투어를 갔으니 당시에 토탈 2인이서 1550루피를 줬으니 대략 5~6만원 줬던 것 같다.

카주라호 인근에는 판나(Panna Tiger Reserve)가 있고 상당히 떨어진 곳에 호랑이 개체수가 좀 더 많은 반다브가르(Bandhavgarh Tiger Reserve)가 있다.

국립공원이다보니 사전에 퍼밋이 필요하고 여행사에서 다 등록해줬다.

우리는 일정은 Madla Gate에서 시작하는데 카주라호에서 대략 30~40km 정도 떨어져있다.

여행사에서 받아준 퍼밋

 
 
공작새부터 봅니다 ​

 

사슴들도 있구요

사파리에서는 만원경이 상당히 중요하다.

동물들을 가까이서 볼 수 있다면 좋겠지만 내 마음처럼 가까이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리고 아프리카 사파리와는 달리 인도의 사파리는 초원이 아닌 깊은 숲속에서 동물들을 찾는 것이라 눈이 좋아야했다.

만원경으로 열심히 호랑이 찾는 중

무언가를 봤나보다!

우리의 투어 가이드 아저씨는 신이나서 만원경을 건냈다.

저기에 호랑이가 보인다며 가리키는데 도무지 어디에 있는지 알 수가 없었다.

호랑이가 보이나요?

만원경으로도 도저히 못찾았고 그냥 200mm 망원 렌즈로 아무곳이나 찍어서 확대해보았더니 호랑이가 있었다 ^^;;

차라리 인터넷으로 보는게 더 나을지도 ㅋㅋ

미친듯이 확대해야 보인다...

 
 
 
 
여러가지 동물들이 많기는 했다 ​

 

이후에도 아저씨는 미안한 마음이 들었는지 이 동물, 저 동물 가리키며 얘기해주었지만

사실 이런 사파리의 메인은 강인한 육식동물이라 눈에 크게 들어오지는 않았다.

카주라호에서의 벵골 호랑이 사파리를 추천해주지는 못하겠지만 벵골 호랑이를 가까이서 정말 보고 싶다면 벵골 호랑이의 주 서식지는 마디아프라데시주로 카주라호 남쪽으로 있으니 반다브가르(Bandhavgarh Tiger Reserve)로 향하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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