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주, 화담숲] 가을 단풍 구경하기 너무 좋은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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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경기도 광주, 화담숲] 가을 단풍 구경하기 너무 좋은 곳

by 빵호빵호 2023. 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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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은 곤지암 리조트에서 멀찍이 가을 단풍을 구경했고 오늘은 화담숲을 방문하기로 했다. 어느 날이든 어느 시간이든 방문할 수 있는 화담숲 티켓이 생겨서 곤지암 리조트도 예약하게 됐다.

여하튼 오늘은 화담숲을 가기로 한날!

오전에 체크아웃을하고 리조트에서 모노레일 예약을 할 수 있었는데 줄이 상당히 길었다. 이 때 우리가 판단을 잘못한게 올라가서 모노레일 예약을 하면됐는데 40분가량 기다려서 예약을 한 것이었다.(9시 40분에 예약을 할 당시 11시 50분 모노레일 밖에 남지 않았고 일단은 예약하고 뭐 태워주겠지 했는데 정해진 시간에만 탈 수 있었다.)

E,W동과 화담숲은 그리멀지 않아서 걸어갈 수 있었지만 체크아웃을 한 상태라 주차장에 차를대고 화담숲을 향했다.

화담(和談)숲

나무위키

 

화담숲은 LG상록재단이 공익사업의 일환으로 설립, 운영하는 수목원으로 17개의 테마원과 국내 자생식물 및 도입식물 약 4000여 종을 수집하여 전시하고 있다.

화담(和談)은 3대 LG그룹 회장이었던 구본무 회장의 아호로 정답게 얘기를 나누며 숲을 산책하다라는 뜻이다.

화담숲 부지는 2006년 매입했고, 이듬해 조성을 시작했다. 2010년 리조트 숙박객에게만 출입을 허용했고, 2013년 전면 개장했다.

 

화담숲은 전 구간이 유모차, 휠체어가 편하게 다닐 수 있게 되어있다

화담숲은 내국인한데는 무조건 사전 예약제로 티켓을 판매한다. 그래서 사전예약없이 방문한다면 입구도 못들어가고 나오니 주의해야한다.

매표소에서는 모노레일 티켓만 살 수 있다 ​

 

우리는 티켓이 있어서 바로 입장!

화담숲 입구

입구에 있는 포토 포인트 ​

 

화담숲은 모노레일을 운영하는데 1~3구간까지 있다.

1~2~3~1 모두 모노레일을 이용할 수도 있는데 솔직히 사부작 사부작 걸어서 즐기는게 가장 좋은 것 같다.

화담숲 지도

1~2 구간

 

1~2 구간은 이끼원, 탐매원, 자작나무숲을 볼 수 있다.

우리는 모노레일 표를 반납한 상태였기때문에 무작정 유모차를 끌고 걸어올랐다. 화담숲 입구에서 얼마지않아 모노레일 1승강장을 만날 수 있다.

 
 
아직도 절정은 아니지만 10월 말에는 절정이 될 것 같다 ​

 

유모차가 가기는 힘들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걸어서 빨리올라갈 수 있는 길도 있고 유모차나 휠체어를 위한 길도 있어서(친절하게 경사도 완만하게 해놓았다) 어려움이 없었다. 그리고 생각보다 걷는 사람들도 굉장히 많았다.

모노레일을 즐기는 사람들

곳곳에 빨갛게 노랗게 물든 단풍들이 굉장히 아름다웠다.

특히나 가을 꽃들도 완연하게 피어있었다.

빨간, 분홍, 노랑, 보라 형형색들의 꽃을 아름답게 배치해놓아서 더욱 좋았다. 꽃들의 이름은 다 알 수 없었지만 친절하게 또 이름표가 다 있어서 더욱 좋았다.

 
 
 
 
아름다운 색들의 가을 꽃도 많았다 ​

 

사진찍느라 바쁜 남편때문에 고생이 많은 은진이

1~2 구간은 걸어올라가기 때문에 사실 좀 힘들다.

하지만 자작나무 숲을 만난다면 이제는 마음을 좀 놓아도된다. 2구간을 곧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곳곳에 예쁜 길씨체로 예쁜 말이 꾸며져있다 ​

 

2~3 구간

2~3 구간은 양지식물원과 소나무 정원을 볼 수 있다.

여기서부터 좋은 점은 거의 평지길이라서 더 이상 힘들지가 않은 것이다.

양지식물은 별다른 특이점을 느끼지 못해서 사진을 찍은 것이 없고 소나무 정원부터 이 숲이 정말 비싸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한다.

소나무 정원의 시작

 
 
멋진 소나무들이 정말 많다 ​
 

 

소나무 정원에서부터는 전면에 우측에 있는 단풍들을 멀리서 즐길 수 있다.

아직은 절정이 아니라 색이 덜하지만 그래도 붉게, 노랗게 물든 산이 아름다웠다.

나무들 사이로 단풍으로 물든 화담숲

3~1 구간

3~1 구간은 분재원, 색채원, 수국원 등을 볼 수 있다.

소나무 정원을 지나면 분재원이 시작되는데 지나는 사람들마다 이게 몇 천만원 이게 몇 천만원하는 소리가 자주들렸다.

근데 나무를 1도 모르는 나에게도 분재 하나하나가 너무 멋있었고 이거 진짜 비싸겠는데? 하는 생각이 들기도했다.

 
 
 
 
 
 
분재들이 정말 많고 멋졌다 ​

 

화담숲은 어른들이 참 좋아한다고 하던데 그 말이 이해가 됐다.

그냥 산책하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정화되는 기분도 들었고 사람들의 환한 미소도 자주 볼 수 있었다.

예쁜 포인트에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기다렸다 사진찍어야 하는 경우가 많았다.

 

 

국화밭이 한창이었다

SNS에서 자주볼 수 있는 경관

연못에서는 비단잉어도 볼 수 있다

단풍도 좋았지만 꽃밭도 참 좋았다

초록에 핀 단풍

가을 단풍 참 아름답다

거의 끝을 향해가면 핑크 뮬리를 만날 수 있었다.

사진찍는 포인트에는 사람들이 너무 많았고 오히려 뒷쪽에 햇살이 나무 사이를 비집고 들어와 핑크뮬리는 비추는 곳은 핑크뮬리 햇살이 들어오는 듯한 신기한 느낌도 주었다.

이제 막 걸음마를 시작한 딸이 어색하게 서있네 ㅋㅋ

핑크뮬리를 지나면 담장길의 가파른 내리막이 시작되고 곧 들어왔던 입구를 만날 수 있다.

참고로 모노레일 기준으로 1 → 2 → 3 → 1 돌아야지 반대로 돌면 오르막이 가팔라서 식겁할 수 있다.

 
 
출구에 있는 아름다운 원앙 연못 ​
 

 

유모차끌고 한바퀴 도는데 3시간 정도 걸렸다.

자세히 다 보지는 못했지만 사부작 사부작 걸으며 사진도 찍고 그러기에는 충분한 시간이었다.

어른들을 모시고 가족 단위로 오는 모습이 참 보기좋아 우리도 양가 부모님을 한번 보내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들만큼 참 좋았던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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