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 융건릉] 가볍게 산책하기 좋은 사도세자, 정조의 왕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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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경기도 화성, 융건릉] 가볍게 산책하기 좋은 사도세자, 정조의 왕릉

by 빵호빵호 2023. 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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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 전 대행사에서 근무를 했었는데 당시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 용역이 있어서 입찰에 참가했었다.

그래서 융건릉과 주변을 답사를 갔었는데 당시 참 괜찮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 애기가 태어나고 걷는 걸 좋아해서 주말을 맞아 산책을 가기로 했다.

위치는 화성 동쪽 끝자락에 수원과 오산이 만나는 지점에 있다.

 

융건릉 앞쪽에 무료 주차장이 있어서 좋다.

 

조선왕릉은 세계문화유산에 등재가 되어있고 융건릉은 2009년 6월 30일에 등재가 되었다.

입장료는 만 24세 이하는 무료로 성인은 1,000원이다.

일전에 종로3가에 있는 종묘에서 해설을 들었었는데 배우는 것이 많아서 상당히 만족스러웠는데 오늘은 시간이 맞지 않아 듣지는 못했다.

융건릉은 숲이 잘 조성되어 있고

융릉 왕복 대략 1km, 건릉 왕복 대략 1km로 그리 길지도 않아서 애기랑 같이 산책하기에도 참 좋다.

우측이 융릉, 좌측이 건릉 ​

 

융릉은 우리가 알고있는 사도세자와 혜경궁 홍씨(현경황후)의 능이고

건릉은 22대 왕 정조와 효의황후 김씨의 능이다.

사도세자가 뒤주에서 죽은 뒤 처음에는 서울 동대문구에 만든 무덤을 수은묘라고 하였는데 정조가 왕위에 오른 뒤 영우원으로 승격시켰고

후에 현재의 차리로 천도를 하여 현릉원으로 이름을 바꾸었다.

그러다가 혜경궁 홍씨가 세상을 떠나 현릉원에 합장되고 사도세자가 장조로 추존되면서 융릉으로 격상되었다.

살아생전에는 임금으로 등극하지는 못했거나 폐위되었던 임금들 중에서 사후(死後)에 다시 왕으로 모시는 것을 추존(追尊)이라고 한다.

입장하면 바로 융릉,건릉 역사문화관이 있다.

내부에는 융,건릉에 대한 이야기와 역사, 정조의 능행차 이야기, 영조부터 이어진 왕조 계보 등이 있다.

조선왕릉은 총 42개이며, 북한에 있는 2기를 제외하고 40기는 모두 유네스코에 등재된 세계 문화 유산이라고 한다.

세계문화유산 융건릉

 
 

 

 

조선 21대 왕 영조, 영조의 아들 사도세자가 죽고, 사도세자의 아들인 22대 왕 정조, 정조의 아들 23대 왕 순조 등 배울 것이 많다.

조선 왕조 계보

이제 본격적으로 융건릉을 탐방해본다.

융릉과 건릉 뒤쪽으로 큰 산책로가 있는데 12월부터 5월까지는 산불 방지를 위해서 관람로는 폐쇄를 한다.

먼저 우측에 있는 융릉을 먼저 향해보았다.

이렇게 산책로가 잘 되어있다

엄마, 아빠가 어디있는지 궁금한 애기

사도세자의 묘, 융릉

융릉에 도착하면 어로와 향로가 보이고 그 길의 끝에 제사를 드리는 건물인 정자각이 보인다.

오른쪽의 어로(임금의 길)와 왼쪽의 향로(향과 축문을 들고 가는 길)

제사를 드리는 건물, 정자각

지난번 종묘 해설을 들으면서 배운건데

조선시대에 중요 건물들에는 지붕 위쪽에 석고로 양성을 만든다고 했다.

최초에는 하얀색으로 되어있으나 비를 맞고 세월을 지나면서 점점 회색으로 변한다고 했다.

 
 
제사를 드리는 사진 ​

 

정자각 뒷편에는 사도세자인 장조와 그의 부인인 혜경궁 홍씨의 묘가 있고

그 옆쪽에는 현륭원과 융릉의 표석이 있다.

 
 
사도세자의 무덤 ​

 

 
 
묘비석

정조의 묘, 건릉

융릉에서 건릉까지는 대략 1km 정도의 거리로 거리는 좀 있지만 천천히 걸어가기 좋다.

건릉의 부지가 조금 더 작은 것을 제외하고는 건릉과 융릉은 거의 동일한 형태이다.

건물 상설도 해설 ​

 

어로를 걸어보는 연인

전체적으로 숲길로 되어있어 산책하기도 참 좋고 공기도 맑아서 화성 인근에 사는 사람들이라면 꼭 와보기를 추천한다.

참고로 융건릉 앞쪽에 음식점도 많고 카페도 많아서 여러모로 좋은 방문이었다.

 
 
어로와 향로 그리고 그 끝에 위치한 건릉의 정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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