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보는 비네팅(Vignetting) 현상 (feat. 5d mark4, 아트 삼식이(시그마 A 30mm f1.4 DC HSM))
본문 바로가기
사진 이야기

사진으로 보는 비네팅(Vignetting) 현상 (feat. 5d mark4, 아트 삼식이(시그마 A 30mm f1.4 DC HSM))

by 빵호빵호 2023. 2. 5.
728x90
728x90

기존에 가지고 있던 광각, 망원 줌렌즈를 정리하고 새로 태어난 애기 사진을 찍어주기 위해 단렌즈를 몇가지 구매했는데 그 중 하나가 시그마의 아트 삼식이다. ​

렌즈를 물려서 사진을 찍었는데 어라? 나름 분위기는 있는데 영~ 거슬린다.

오잉? 크롭을 해도 되지만 이럴려고 산 렌즈가 아니다

그제서야 인터넷에 찾아보기 시작했다.

이상 사진의 원인은 바로 비네팅(Vignetting) 현상 ​

비네팅 현상을 알기 위해서는 먼저 이미지 서클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

이미지 서클 : 사진에서 렌즈를 통과한 상의 전체 가운데 선명하게 예리한 상을 맺는 원의 직경

쉽게 말하면 동그란 렌즈를 통해서 들어온 이미지를 보기 좋게 네모나게 자르는 것을 말한다.

이미지 서클과 풀프레임, 크롭바디에 따라 달라지는 망원효과

그럼 여기서 다시 풀프레임 바디와 크롭 바디에 대해서 알아야 한다. ​

캐논으로 이야기 하자면 1D, 5D, 6D 시리즈가 풀프레임이고 7d, 60d, 600d 등이 크롭바디이다. ​

디지털 카메라는 어느날 갑자기 딱 하고 세상에 나온 것이 아니다. 발전의 역사가 있고 이전에 필름 카메라가 우선했다.

필름 카메라가 필름에 상을 맺게 하고 후에 현상을 통해 사진 결과물을 얻는 방식이라면

DSLR 카메라는 이미지 센서라는 광학 영상의 강약과 색채를 감지하여 디지털 영상 데이터로 변환해주는 장치로, 영상 이미지의 저장 및 전송, 재생을 위한 전자부품을 통해 메모리에 저장을 하는 방식이다. ​

특히 풀프레임 카메라는 필름과 동일한 크기의 대형 이미지 센서를 사용한 DSLR로 크롭 사이즈의 APS-C센서를 사용한 카메라들보다 화질이 좋고 같은렌즈 사용시 아웃포커싱 효과도 더욱 잘 나타난다.(크롭(Crop)은 자른다는 의미가 있다.) ​

결국 둘은 이미지 센서의 차이이고 제작 난이도, 공수 등의 면에서 풀프레임 대형 이미지 센서가 높기 때문에 가격이 높아지는 것이다.

풀프레임 카메라가 비싸고 사람들이 찾는 이유

드디어 시그마 아트 삼식이를 내 5d mark4에 물려서 사진을 찍었을 때 비네팅이 나오는 이유를 찾았다. ​

크롭전용 렌즈는 이미지 서클이 풀프레임 전용 렌즈와 달리 작기 때문에 하단의 오른쪽 사진과 같이 암흑으로 나오는 영역이 발생하는 것이다. 반대로 풀프레임 전용 렌즈를 크롭바디에 물려서 사용한다면 비네팅 효과없이 망원의 효과를 누릴수가 있게된다. ​

다만 아트 삼식이는 크롭전용렌즈로 나왔지만 이미지 서클이 상당히 큰편이라 조리개 F를 2.0 이상으로 맞추게 되면 블로그 맨 처음 사진과 같이 극단의 비네티이 아니라 약한 비네팅 효과로 분위기를 낼 수도 있게된다.

아트 삼식이의 F값이 높아질수록 비네팅은 사라진다(좌 2.0, 우 2.5) ​ 
 

 

f값을 높여서 비네팅을 없애면 비싼 렌즈를 사는 의미가 없다 ㅠㅠ

결국 난 F2.0 이상 쓸거면 의미가 없어 방출하게 됐다. ​

추가로 제조사마다 DSLR 카메라와 렌즈가 연결되는 부위(마운트)를 다르게 만들었기 때문에 렌즈를 살 때 시그마 A 30mm f1.4 DC HSM (캐논 EF마운트) 이렇게 나오는 이름을 유의해야한다.(화각 30mm, 최대 조리개 1.4, 시그마에서 DC는 크롭바디 전용, DG 풀프레임바디 전용이다.)

(좌) 풀프레임 렌즈 (우) 크롭바디 전용렌즈 에 다른 이미지 서클의 크기
728x90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