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도 펜션, 어스 20] 관리가 안되어 실망스러웠던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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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대부도 펜션, 어스 20] 관리가 안되어 실망스러웠던 곳...

by 빵호빵호 2023. 5.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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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고 애기가 나오고 이제서야 부모님하고 처음으로 놀러가게 되었다.

그동안 사는게 바쁘다는 핑계로 미루었는데 각 잡고 추진했다.

사실 각 잡은건 아니다. 그냥 급하게 진행했다 ㅋㅋ

여러군데 찾아보았지만 부모님하고 사용할 방 2개에 거실 1개를 찾아보니 어스 20이라는 곳이 괜찮아 보였다.

 

어스 20펜션 주차장 향하는 길 ​

 

펜션 입구 앞

처음 인상은 입구에 쓰레기가 가득한 점이었다.

인근에 펜션이 몇개 있는데 쓰레기를 여기서 모으는 모양이었는데 그냥 가져다만 두고 그 누구도 관리를 하지 않는 모양이었다. 공유지의 비극이다.

펜션에 들어가니 주차장이 넓어서 좋았다.

연차를 하루 내고 평일에 온터라 사람이 많지 않아서 좋았다.

건물은 총 3개로 하단의 우측 상단의 건물에 카운터가 있다.(B동이다.)

카운터에 가서 체크인을 하고 방 안내를 받았다.

 
 

부모님과 우리 가족이 쓸 거라 거실 1개에 방 2개로 구분이 되어 있는 방을 예약했는데

평일 기준으로 가격은 15만원이었다. 주말에는 당연히 더 비쌀텐데 우리나라 물가가 정말 장난 아닌 것 같다.

내가 감이 너무 없는 건지도 모르겠다.

내부

A,B동과 건물 한채가 더 있는데 우리는 한채가 더 있는 건물을 사용했다.

3층이었는데 방에 들어가자마자 받은 인상은 모텔스럽다는 점이었다. 모텔 특유의 꿉꿉함으로 시작했다.

TV도 32인치 대우였는데 신축이라던데 쇼파도 상태도 그렇고 모르겠다.

 
 

거실에는 냉장고, 밥솥, 전자레인지, 물 포트가 있고

가위, 칼, 식기류, 술잔은 넉넉하게 준비되어 있어서 좋았다.

다만 식기류와 가전들 모두 중고로 사왔는지 상태는 영...

거실 주방, 식기들은 넉넉하게 많이 준비되어있다

그리고 좋은 점은 방 2개, 거실 1개가 있었는데 모든 공간에 시스템 에어컨이 설치되어 있다는 점이었다.

 
 
방마다 에어컨이 있어서 좋았다. 방마다 사진 찍었는데 찍고보니 방 구조가 비슷하네

방은 침대방 1개, 바닥방 1개가 있는데 침구류는 넉넉하게 있는데 침구에서 꿉꿉한 냄새가 난다.

이런 펜션은 관리가 중요한데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주인인지 관리인이 젊어보였는데 친절하기는 했지만 그냥 느낌에 관리를 하지 않겠구나 하는 생각이 바로 들었다.

엄마는 바로 다용도실에 있는 청소기를 들고 집 전체를 한번 청소했다.

놀고와서 리뷰를 찾아 봤더니 청소가 안되어있다는 말들이 많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약하고 가는 사람들이 많았다.

리뷰를 찾아보지 않고 예약한 내가 있는 것처럼 ㅋㅋ

 
 

화장실 내부

바베큐장

각 방마다 이용이 다르긴한데 우리는 방 내부에 바베큐장이 있었다.(어떤 방은 바바큐장이 없어서 단체 바베큐장을 이용해야 한다.)

4인까지는 3만원

5인부터는 5만원이다.

들어가자마자 배가 고파서 불을 붙이고 고기를 구웠다. 근데 바베큐 이용에 5인에 5만원이라니 좀 심한 것 같다.

내가 진짜 물가에 너무 감이 없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와이프가 계산해서 몰랐는데 고기를 먹지 않는 20개월 아이에게도 돈을 받는다고 했다. 12개월 넘으면 무조건 돈을 받는다는데 여하튼 그렇다.

바베큐 기계를 보니 관리가 전혀되지 않아서 개더러웠는데 뭐 그냥 사용했다.

 
 
고기를 굽기 시작한다

고기가 익어간다

건물은 관리가 되지 않는다. 바닥 타일도 다깨져있고 담배 꽁초도 곳곳에 널부러져있다

고기 굽는데 나타난 갈매기 녀석

숙소 앞 풍경

숙소에는 수영장과 그네도 있는데 수영장은 6월부터 오픈하고 그네는 귀여운 장식이었다.

나무 의자가 있다

6월부터 운영되는 수영장

3층에서 바라본 숙소 앞 전경, 주변이 시원시원해서 좋다 ​

 

숙소 앞에는 넓은 갯벌이 펼쳐져 있는데 계절에 따라 다르지만 오후와 아침에 물이 들어오는 것 같았다.

오후의 빈 갯벌(좌)과 오전의 바닷물이 꽉찬 갯벌(우)

숙소 근처에 전망대가 있는데 산책을 나가보았다.

애기가 이제 걷는 것을 좋아해서 할아버지, 할머니랑 나갔더니 엄청 좋아했다.

전망대 가는 길

전망대에서

엄마, 아빠는 가족끼리 놀러나온 사실에 너무 흡족해했다.

사실 내 주관적인 펜션에 대판 평이지만 놀러와서 기분이 좋지 않을만큼 나쁘지는 않았다.

다만 대부도가 사람들이 워낙 많이 놀러오다보니 물가는 비싼데 그에 맞는 서비스는 제공되지 못하는 것 같은 생각이 들 때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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