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중부와 남부 내륙지방에 위치한 데칸고원은 평균 높이 600m의 역삼각형 모양의 고원으로 전통적으로 토질이 척박하고 교통이 불편하여 해안 지대나 북부 평야 지대에 비해 빈곤한 지역이었으나, 오늘날에는 마하라슈트라 지방 등을 필두로 해서 비교적 부유한 지역에 속한다.
인도의 정치적 통일이 험준한 데칸고원 덕분에 근대 이전까지 불가능했었다고 평가된다.
너무나도 광활한데다 험준한 지형으로 북인도와 남인도 사이를 가로막았고, 이로 인해 거의 통일을 완성할 뻔했던 마우리아 왕조나 무굴 제국도 끝내 데칸고원의 벽을 넘지 못하고 남인도 일부를 포기할 수밖에 없었던 것. 다만 마우리아 왕조는 아소카 대왕이 전쟁의 참혹함에 질려 능력은 충분했음에도 점령하지 않은 것에 가깝다고한다.
고대 데칸고원은 소금 결핍으로 인한 질병이 흔했을 만큼 가난한 지역이라 굳이 힘들게 정복해야할 이유가 적었다.
인도 북부가 주로 밀을 재배하고, 남부는 벼를 재배했다면 이 지역은 전통적으로 조, 기장을 재배해 왔다. 이후 신대륙에서 감자가 전래되면서 인구 부양력과 경제력이 폭발적으로 증가하였고, 이는 근세 마라타 동맹이 부흥해서 북인도의 무굴 제국을 몰락시키는데 크게 기여하였다.
마하라슈트라의 주도 뭄바이에 도착했을 때 제일 먼저 마주한건 지독한 가난이었다.
인도를 여행하다보면 정말 우리나라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을만큼 어렵게 사는 사람들이 많다. 차마 눈뜨고 보기 힘들만큼 열악하다.
게이트웨이 오브 인디아(Gateway of India)는 전통적으로 유럽에서 바다를 통해 인도로 들어올 때 최초의 관문인 뭄바이에서 가장 먼저 만나는 건축물로 1911년 영국의 조지 5세와 메리 왕후가 델리를 방문하기 위해 뭄바이 항구에 도착한 것을 기념하여 1914년 설계를 완성하고 1915년 착공, 1924년 완성했다.
내 카메라를 보고서는 사진을 찍어달라는 인도인들이 많았다.
사진을 줄 방법도 없지만 일단 찍어달라길래 찍어주기도 했다 ㅋㅋ
게이트웨이 오브 인디아 맞은편에는 타지마할 호텔이 있는데
이 호텔은 영화 2008년 파키스탄의 테러리스트들이 점거했었던 실화를 바탕으로 한 '호텔 뭄바이'의 배경장소이다.
영화 '호텔 뭄바이'는 몰입도와 긴장감이 높아서 평점이 상당히 높다.
최근 나도 보았는데 젊은 파키스탄 이슬람 종교인들이 지령을 받고 무차별 학살을 하는데
‘알라의 뜻이다.’
라고 얘기하는데 개뿔 알라가 그런 일을 시키겠나...
지가 시키는거면서...
여하튼 나도 상당히 만족스럽게 보았다.
저녁에는 기르가온 해변으로 가보았는데 현지인들한데 매우 사랑받고있었다.
사람들로 미어터졌고(인도는 어딜가나 사람이 많지만 ㅋㅋ)
나름 야시장도 형성되어있어서 음식도 사먹을 수 있었다.
짧은 구경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는 크리켓 경기도 구경할 수 있었다.
우리나라에서는 야구가 인기가 많은데
크리켓은 영국에서 시작되어 영국과 관련된 나라들인 인도 , 파키스탄, 오스트레일리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뉴질랜드, 서인도 제도, 스리랑카 , 방글라데시, 아프가니스탄 등에서 인기가 많은 편이라고 한다.
크리켓 중계권료가 EPL보다 비싸고 경기당 최고 연봉 프로리그는 라리가,NBA도 아닌 인도 크리켓이라고 한다. 대박...
인도의 밤은 무서운데 특히나 뭄바이는 더욱 무서웠다.
길가에서 생활하며 밤늦게까지 안자는 사람들이 겁나게 많았다.
무서워서 숙소로 호다닥 들어와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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