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원주, 두리 캠핑장] 장마철 타프 설치된 최고의 캠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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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강원도 원주, 두리 캠핑장] 장마철 타프 설치된 최고의 캠핑장

by 빵호빵호 2023. 7.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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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랜만에 캠핑을 갔다.

아쉽게도 7월은 성수기이면서도 장마가 겹치다보니 캠핑에 대한 부담이 있는데 이번에는 타프가 설치되어 있는 곳이 있다고 해서 방문하게 되었

다. 가격은 1박에 65,000원으로 너무 비싼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결론부터 말하면 다녀오고나서 전혀 돈이 아깝지 않다는 생각이 드는 그런 곳이었다.

 
 
 
 
 
 
 
 
 
 
 
 
 
 
 
 
 
 

<강원도 원주 두리 캠핑장>

 

원주 두리 캠핑장 환영합니다~

입구와 동시에 앞에 관리실이 보인다​

 

관리실에 들어서서 체크인을 완료하면 쓰레기 봉투 + 분리수거 바구니 + 주차증 3종세트로 준다.

그리고 예약한 자리를 찾아가면 된다.

원주두리캠핑장 배치도

원주 두리 캠핑장은 2022년도에 신설된 캠핑장으로 시설이 굉장히 깔끔하고 관리가 잘되고 있었다.

사이트 전부다 파쇄석으로 70개가 넘는 사이트 중 50개 이상이 타프 사이트로 비오는 날에도 무리없이 캠핑을 즐길 수 있다.

P가 적혀있는 자리가 주치가 가능한 자린데

파란색의 계곡 바로 앞자리들은 주차를 멀리서하고 짐들을 옮겨야하는데 사실 굉장히 번거롭고 힘들다. 나중에 캠핑을 마치고 짐을 싸고 집에 갈 때도 마찬가지로 힘들다...

직접 다녀와보니 계곡 바로 앞자리가 그다지 좋은 것도 아니고 차라리 내 자리 앞 주차가 가능하고 타프가 있는 곳이 훨씬 좋은 것 같다.

타프 사이트의 전경

185cm의 내 텐트보다도 훨씬 높은 타프 ​

 

이번에는 미친듯이 비가 쏟아지는 호우주의보였다.

그럼에도 엄청나게 만족스러운 캠핑을 다녀온 건 타프의 힘이었다.

텐트를 칠 때도 텐트를 접을 때도 비가 쏟아지는데도 전혀 어려움이 없었다.

은진이와 함께 타프의 힘이 위대하다면서 몇번이나 칭찬하고 투자를 잘했다고 노래를 했었다.

캠핑 마치고 집에 가는 날에도 텐트 하부 방수 시트가 하나도 안 젖었다

 

캠핑장 옆 계곡

 

 

두리 캠핑장 위치는 치악산 남동부에 위치해있다.

어느 곳이든 산을 끼고 있는 곳에는 산에서 내려오는 계곡물들을 즐길 수 있는데 두리 캠핑장도 그런 곳 중 하나였다.

 

지도에서 보면 계곡을 따라서 수많은 캠핑장이 있는데 사실 시설적 차이로는 어느 곳이든 비슷할 거라고 생각한다.

다만 캠핑장 주인이 얼마나 친절하느냐, 내가 거기서 어떠한 좋은 경험을 갖느냐가 중요하지 않을까 싶다.

치악산에서 내려오는 물줄기를 따라 캠핑장이 다양하게 있다

계곡가는 길이 다양하다

호우주의보가 펼쳐지다보니 계곡 출입을 막아놓았다.

계곡 가까이 가보면 물소리와 물줄기가 엄청남을 느낄 수 있다.

들어가고 싶다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는다 ㅋㅋ

날이 좀 풀리면 들어가서 놀면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미친듯이 물이 넘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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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물 및 편의시설

 

화장실 & 샤워실

별도의 표시는 없지만 화장실에 샤워장이 같이 있다.

출입하면 제일 먼저 간단하게 씻을 수 있는 세면장이 있고 그 안쪽으로 화장실, 그리고 샤워실이 있다.

화장실 & 샤워실 입구

입구에서 만날 수 있는 세면장

화장실

그리고 샤워실

샤워실에는 총 8개의 샤워대가 있는데

사람이 붐비는 시간에는 물론 부족할 수 있겠지만 8개 정도면 어렵지 않게 샤워하기 충분하다.

 
 

분리수거장

처음 체크인 할 때 분리수거 바구니와 쓰레기 봉지를 하나 받는데 캠핑장 주인의 나름의 센스있는 배려라고 생각이 들었다.

우리도 애초에 쓰레기 버릴 때 분리해서 바구니에 담을 것과 쓰레기 봉지에 담을 것을 구분해서 버리고

마지막 집에 갈 때 분리만 해주면 되었다.

세면장

세면장은 일단 제일 좋았던 점은 따듯한 물이 잘 나오는 점이다.

아무래도 캠핑장에서 고기 구워먹는 일이 많다보니 기름진 설거지를 하기 좋았다.

그리고 화롯대 세척장도 따로 있어서 캠프 파이어 후에도 세척하기가 참 좋았다.

다만 수세미와 세제는 개인 지참 필수!

 
 
화롯대 세척장도 있고 전자렌지도 있다

인근 배달 음식 시켜먹을 수도 있다

콘센트 & 와이파이

사진은 따로 없지만 와이파이는 비밀번호가 따로 없어서 그냥 신호 강한거 연결해서 쓰면되고

콘센트도 사이트별로 1개 이상 있기 때문에 아무 곳에나 연결해서 사용하면 된다.

흡연구역

흡연 구역은 화장실 바로 옆에 있는데

맨 처음에는 물탱크에 흡연 구역이라고 적혀 있길래 물탱크 바로 옆에서 폈는데 알고보니 물탱크 옆으로 돌아서 안쪽으로 들어가면

흡연 구역 특유의 음침한 분위기가 나는 곳이 있다.

 
 

그래도 나름 앞쪽에는 풀들도 많고 전경이 나름 좋았다.

흡연장에서 바라본 전경

 

애기들 놀이터

수영장

수영장은 실외, 실내 2군데가 있다.

관리실 바로 옆에 실외 수영장, 그리고 또 그 옆에 실내 수영장이 있는데 비가와서 실외 수영장은 운영하지 않았고 실내 수영장만 운영했다.

 

수영장 이용 수칙

실내 수영장은 비닐 하우스 안에 있는데 물에 들어가보니 소독약 냄새가 은은하게 퍼졌다.

필터도 있어서 물 관리를 신경써서 하고 있는 것 같았다.

 
 
실내 수영장

실외 수영장

트램폴린

수영장 외에도 애기들 놀이터가 또 있는데 바로 트램폴린!

트램폴린은 총 2개로 초등학생용과 유아용이 있는데 애기들 풀어 놓으면 난리가 날 듯했다.

 
 

트램폴린 옆에는 놀이터가 있는데 이 또한 비가와서 즐기지는 못하고 구경만..

2박 3일간 정말 편하게 잘 있다가 왔다.

 

제목에도 썼듯이 사이트별로 타프가 있어서 장마철임에도 전혀 어려움 없이 캠핑을 즐길 수 있었고

실내 수영장도 깨끗하게 잘 관리되어 있어서 애기랑 수영도 즐기고 따뜻한 물에 샤워도 할 수 있었다.

일박에 캠핑장 가겨이 65,000원이 처음에는 비싸다고 느껴졌는데 다녀오고나니 캠핑장 주인의 엄청난 관리와 정성에 전혀 돈이 아깝지 않다고 생각이 드는 그런 곳이었다.

대만족!

참고로 치악산 막거리는 정말 맛없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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