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Türkiye), 괴레메(Göreme)] 스머프가 살아있을 것만 같은 카파도키아(요정의 굴뚝, 러브 밸리, 우치사르 성, 로즈 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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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2020년 유럽 여행

[튀르키예(Türkiye), 괴레메(Göreme)] 스머프가 살아있을 것만 같은 카파도키아(요정의 굴뚝, 러브 밸리, 우치사르 성, 로즈 밸리)

by 빵호빵호 2023. 8.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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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리메 마을의 지형 자체가 워낙 독특해 도시 안에서만 머물러도 되지만 역시나 기왕간 거 다 둘러봐야한다.

투어사를 이용해서 레드 투어, 그린 투어 등 정해진 코스를 가는 것도 있지만 우리는 단톡방을 이용해서 사람을 모집했는데 한 사람만 있어서 셋이서 차를 빌리고 렌트비를 뿜바이했다.

아무래도 자유롭게 다니는게 마음이 편하다.

카파도키아 지명의 유래와 특이 지형 형성 과정

괴리메 인근에는 위구르프라는 곳과 아바노스, 우치사르라는 마을이 있다.

우리는 위구르프, 아바노스, 우치사르 순으로 들러보기로 했고 중간 중간에 독특한 지형들도 둘러보기로 했다.

고대 페르시아어로 '아름다운 말들의 땅'이라는 뜻인 카타파투카를 그리스어로 부른 것이 카파도키아다. 예로부터 이 지역을 파카도키아로 불렀기 때문에 오늘날에도 그렇게 부르는게 익숙하지만 실제로 터키에서 사용하는 공식 지명은 네브셰히르주, 카이셰리 주 등이다.

독특 한 지형이 많은 건 오래전 화산 활동으로 인한 융기 지형으로 화산재가 융기한 뒤 바람에 의해 침식되면서 이런 모습을 나타낸다고 한다.

마그마 분출로 만들어진 용암 바위 주위에 폭발 후 날리는 화산의 분진이 내려앉아 응회암으로 굳어졌다. 응회암은 화성암에 비해 경도가 낮아 비와 바람에 의해 쉽게 침식되었고 카파도키아세 흔히 보이는 버섯모양 바위가 만들어졌다.

 
우치사르 가는 길의 세미녀 바위

카파도키아 전체가 워낙 독특한 모습을 많이 하고 있어서 중간 중간에 내려서 사진 찍기 좋았다.

중국 장예의 칠채산과도 모습이 조금은 비슷하기도 했는데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칠채산은 색이 알록달록하지만 카파도키아는 밝은 황토색을 띄었다.

 
 

아바노스 가는 길의 낙타 바위

 
 

요정의 굴뚝(Fairy Chimneys)

요정의 굴뚝으로 알려진 파샤바 계곡 계곡은 또 다르게 스머프 마을, 버섯 마을로도 알려져 있는데 벨기에의 작가 페요가 이곳에서 영감을 받아 만화영화 '개구장이 스머프'를 만들었다고 한다.

버섯 모양을 이루는 건 버섯 갓 모양 부분은 딱딱한 현무암이고 아랫 부분은 부드러운 응회암이라 침식 속도가 달라 이루어진 현상이라고 한다.

파샤바 계곡은 또 '수도사의 골짜기', '은둔자의 골짜기'로도 알려져있다. 수도사들이 4세기 경 로마제국의 박해를 피해 이곳에 암굴 교회를 만들기 시작했다고 한다. 30여개의 암굴 교회에서 신앙 생활에 물도하면서 대자연과 교감하며 공동체 생활을 했다고 한다.

버섯 모양을 하고 있다​

 

안쪽으로 들어가니 모델들이 아주 대단한 포즈를 취하면서 사진을 찍고 있었다.

아마도 패션 잡지 화보 촬영을 하는 모양이었다.

모델답게 포즈가 아주 아름답다 ​

 

촬영​

 

좀 더 안쪽으로 들어가니 사람들이 줄서 있었다.

벽 한쪽에 구멍이 있었는데 그 뒤에 버섯 기둥이 있어서 나름의 아름다운 풍경이 되어주었다.

요정의 굴뚝 전경

 
 
 
요정의 굴뚝 나와서 아비노스 가기 전인데 지명을 잘 모르겠네 ^^;;

요정의 굴뚝 구경을 마치고 아비노스로 넘어갔다.

아바노스에는 별다른 건 없었고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조금 독특한 맥도날드가 있다고해서 들렀다.

사실 독특하다고는 했지만 별다른 걸 느끼지 못해서 사진도 따로 찍지는 않았다.

아바노스의 식물로 만든 터키 국기

맥도날드 친구가 앉아 있다

러브 밸리(Love Valley)

빅맥을 먹고 우치사르에 가기 전 러브 밸리(Love Valley)를 향했다.

그 전에는 왜 러브 밸리로 불리는가 의아했는데 도착하자마자 그 연유를 확실하게 알게되었다.

남성의 거시기 모양을 한 바위들이 줄지어 서 있었다.

비교적 넓은 시야로 즐길 수 있는 곳이라 좋았다.

 
 

러브 밸리의 수많은 남근들

우치사르(Uchisar)

정말 하루가 길다...

차를 타고 이동하기는 하지만 구경하려면 다 걸어다녀야하기 때문에 9월의 따뜻한 가을 날씨에도 땀이 줄줄줄..

우치사르에는 우치사르 성이 유명한데 이 일대에서 가장 높은 곳이라고 한다.

자연이 만들어낸 풍경이 신기할 따름이긴한데 사실 이쯤 구경하게 되면 질려서 눈에 들어오지도 않는다 ㅋㅋ 다시 와볼 기회가 없기에 다 구경하고 나서지만 어느 순간이 되면 비슷비슷한 풍경에 더 이상 감흥을 못느끼게 되니깐...

 

 
 
 
 

우치사르 성​

 

우치사르 마을의 전경

로즈 밸리(Rose Valley)

오늘의 마지막 일정은 일몰이 유명하다는 로즈 밸리!

로즈 밸리에 갔더니 미친듯이 많은 ATV 때문에 일몰은 제대로 안보고 사람들 ATV 타는것만 구경 ㅋㅋ

 
 
수많은 ATV가 움직이는 것도 장관이었다

귀여운 강아지

로즈 밸리의 전경

투어를 마치고 차도 반납하고 같이 투어했던 친구와 맥주도 한잔하며 카파도키아의 마지막 밤을 보냈다.

카파도키아의 유명한 항아리 케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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