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Türkiye), 터키(Turkey), 샤프란볼루(Safranbolu)] 전통 가옥이 많은 조용한 소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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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2020년 유럽 여행

[튀르키예(Türkiye), 터키(Turkey), 샤프란볼루(Safranbolu)] 전통 가옥이 많은 조용한 소도시

by 빵호빵호 2023. 8.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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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로 가기 전 우리의 마지막 튀르키예 행선지는 샤프란볼루였다.

 

우리에게는 샤프란이라는 섬유유연제로 더욱 유명한데 이 샤프란이 샤프란 꽃에서 온 말이다.

 

터키의 소도시 사프란볼루는 원래 귀한 염색재 및 약재, 향신료 등으로 쓰였던 사프란 꽃의 군락지로 유명했던 곳이다. 도시의 이름 또한 거기서 따온 것이며, 실크로드를 통한 동서무역이 활발하던 시절 대상들의 경유지로 번성했던 곳이기도 하다.

 

참고로 샤프란볼루의 '볼루'는 많다는 의미로 샤프란이 많은 곳이라는 뜻이다.

실크로드

실크로드는 근세 이전 중국 대륙과 중앙아시아, 서아시아, 유럽의 지중해 세계를 잇던 동서 교역 루트, 또는 이러한 교역 루트를 통해 연결되었던 교역망으로 이 루트를 통해 동서 간의 문물이 왕래했으며 비단길이 지나가는 곳마다 크고 작은 도시나 마을이 생겼다.

실크로드의 동서교역을 통해 성장했던 도시 중 하나였던 도시 중 하나였 튀르키예의 샤프란볼루는 현재는 옛 시가지에 있는 보존상태가 아주 좋은 전통건축물들이 유명하다. 골짜기에 위치한 옛 시가지의 돌길을 따라 늘어선 전통건축물들은 총 2000여 채에 이르며, 이중 1131채가 보호대상으로 지정되어 있다.

실크로드 경로​

 

튀르키예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 생각보다 참으로 많았다.

이스탄불의 모스크, 괴뢰메 마을, 파묵칼레, 샤프란볼루 우리가 가본 곳은 여기까지지만 페르시아부터 오랜 역사를 지녀온 덕분에 볼거리들도 참 많았다.

샤프란볼루는 전통 건축물이 있는 메인은 숙소가 비싸 외곽에 떨어진 곳에 숙소를 정하고 버스를 타고 메인으로 향했다.

 
 
버스를 내려 시장을 지나면 전통 건축물을 만날 수 있다

시장을 지나면 드디어 전통 가옥들을 만날 수 있다.

 
 
샤프란볼루 마을의 전경 ​

 

사람들이 사는 가옥들과 함께 상점들도 발달해있는데 기념품 가게, 식당들이 많아 우리도 잠시 식당에 들러 점심을 먹고 다시 구경을 나섰다.

 
 
오른쪽 위의 파란색 눈알 모양이 악마를 쫓아준다고 믿는 형상이다 ​

 

샤프란볼루는 전통가옥들이 있는 길거리를 헤매이는 재미가 좋았다.

그러다가 높은 곳으로 올라 또 전경을 구경하면서 사진을 찍기도 하고 조용히 지내기 좋은 도시였다.

수다를 떨던 아주마니들​

 

터키에는 고양이들이 참 많았다 ​ 
 

 

전통가옥들은 대부분이 2, 3층 건물로, 나무로 되어 있으며, 벽이 흰색이고, 작게 만든 창문이 많은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내부는 남녀의 공간이 엄격하게 구분되어 있으며, 남자들이 여성들의 공간을 볼 수 없도록 설계되어 있다.

건물이 비교적 크고 방이 많은데, 여러 세대가 함께 사는 대가족제도 때문이다.

창이 작은 건물들

작은 마을이지만 언덕이 잘되어있어 나름 짧은 트레킹을 하는 느낌도 났다.

이곳저곳 돌아다니다 다시 숙소를 향했다.

이제는 이스탄불을 들렀다가 오스트리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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