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Austria), 할슈타트(Hallstatt)] 지브리 스튜디오처럼 아름다운 유럽의 동화 마을(feat. 몬트제, 장크트 볼프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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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2020년 유럽 여행

[오스트리아(Austria), 할슈타트(Hallstatt)] 지브리 스튜디오처럼 아름다운 유럽의 동화 마을(feat. 몬트제, 장크트 볼프강)

by 빵호빵호 2023. 8.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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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에서 우리는 오스트리아로 넘어갔다.

10월이 되면 독일에서 열리는 맥주 축제에 가기 전 오스트리아 구경해보고 싶었는데 잘츠부르크가 뮌헨이랑 가까워 경로상 수도인 빈은 제끼고 잘츠부르크를 들리기로 했다.

잘츠부르크는 모차르트의 생가가 있고, 그 밖에 성들도 있는데 나에게는 그닥이었고 아기자기한 마을인 할슈타트와 할슈타트 가는 길에 들렀던 몬트제 호수, 볼프강 호수가 참으로 좋았다.

렌트카를 빌려서 여행 다녀온 후기를 남겨본다.

잘츠부르크에서 할슈타트는 운전해서 가면 1시간 30분이면 이동이 가능한데 가는 길에 몬트제, 볼프강 호수, 할슈타트 호수 그리고 추가로 크고 작은 호수를 만날 수 있었다.

그 지역을 잘츠캄머구트라고 부르는데 유럽 중앙에 펼쳐진 큰 알프스 산맥에 속해 있기에 가능하다.

오스트리아에 걸친 알프스 산맥 ​

 

몬트제(Mondsee)

네이버 지식백과

 

몬트제(Mondsee)는 오스트리아 오버외스터라이히주의 뵈클라브루크 구역에 있는 휴양도시이다. 우리말로 '달의 호수'라는 뜻이다.

몬트제에서 가장 중요한 건물은 수도원에서 사용하던 성 미카엘 성당이다. 바로크 양식으로 장식된 실내가 아름다워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에서 결혼식 장면을 촬영한 곳이다.

렌트카 여행이 주는 최고의 장점은 자유가 아닌가 한다.

원하는 곳에 원하는만큼 머무르고 원하는 루트대로 가고

 
 
몬트제 호수의 전경

 
 
유럽의 오리들​

 

우리는 별도로 건물들은 들리지 않고 호수만 바라보았다.

동네 주민은 혼자서 보트타고 알프스 산맥과 산이 만드는 호수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유유자적하니 좋았따.

장크트 볼프강(Wolfgang) 호수

네이버 지식백과

독일 레겐스부르크의 주교였던 볼프강이 종교의 자유를 위해 터전을 찾던 중 볼프강 호수를 발견해 지은 성당이며,

사후 성인이 된 볼프강의 이름 붙여 이곳을 장크트 볼프강이라고 이름 지었다.

참고로 독일어 장크트(Sankt)는 성(聖), Saint와 같은 뜻이며, 유명한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짜르트에서 온 것이 아니다.

 

추가로 모짜르트의 외할아버지가 이곳 시장과 판사 생활을했던 곳이며 모짜르트 어머니의 고향이며, 어린 모짜르트가 이곳 볼프강 호수에서 유년시절을 보냈다고 한다.

 
 
볼프강 성당이 보인다​

 

 마을의 중심 선착장은 마르크트(Markt) 선착장이며, 다음 선착장 샤프베르크(Schafberg)에서는 등산열차인 샤프베르크반(Schafbergbahn)을 타고 샤프베르크산에 오를 수 있다.(늦봄부터 초가을까지만 운행)

 

 또, 120년 넘는 역사를 가진 샤프베르크 등산열차(Schafbergbahn)은 여전히 전통 방식으로 1,783m 정상까지 5.85km 구간을 운행하고 있어 아름다운 전망과 더불어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고 한다.

잘츠캄머구트 글씨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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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슈타트

위키백과과

할슈타트는 현재는 아름다운 유럽의 동화 마을로 자연 경관이 유명하나, 역사적 가치가 또한 대단하다.

BC 2000년부터 형성되었던 전 세계 최초의 소금광산으로 유명하며, 이를 통해 얻은 경제적 풍요로움을 바탕으로 BC 1000년부터 BC 500년의 철기 문화가 나타났고, 할슈타트의 분묘 유적에는 이러한 흔적들이 남아있다. 이러한 철기문화는 유럽 초기의 철기문화인 ‘할슈타트 문화’를 이루었다 이 아름다운 풍경과 이 지역의 역사적인 가치를 인정 받아서, 할슈타트는 1997년도부터 ‘할슈타트-다흐슈타인 잘츠카머구트 문화경관’이라는 이름으로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

현재의 소금산업이 에벤호 지역으로 옮겨감에 따라서 관광산업이 주된 할슈타트의 산업이 되었다.

오늘의 하이라이트 할슈타트

역시나 인기가 많은 곳이라 그런지 할슈타트 가는 길은 좀 막혔다.

먼저 차는 멀찍이 세워두고 멀리서 할슈타트의 풍경을 즐겼다.

 
 
아름다운 마을을 배경삼아 사진도 찍고​

 

마을 안쪽으로 서서히 들어가면 이제는 밖에서 마을이 아닌 마을에서 밖으로의 풍경을 즐길 수 있다.

역시나 수상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이 있다

오리 보트를 탈 수도 있다

사람들이 넘쳐났다.

역시나 영화나 사진에서 보던 아름다운 딱 그 유럽의 이미지였다.

 

 
 

동화같은 집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오후 늦게 갔더니 해가 이미 산을 넘어가 마을 안쪽은 그늘이 많이 져 있었다.

루트를 할슈타트를 제일 마지막으로 할 게 아니라 할슈타트에서부터 시작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조금 남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참으로 아름다워서 눈과 마음이 호강했던 오스트리아의 잘츠캄머구트 여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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